때죽의 향기가 그리움을 부른다

by 차주도

때죽의 향기가 그리움을 부른다


장돌뱅이짓하다
손님으로 만난 친구
옛 추억이 그립다고
30년 전 울산의 그 자리를
사진 한 장 카톡으로 보내온다.

토요일 재능기부 마치고
뒤풀이에 취한 마음 적당히 달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슴 적시는 사진 한 장이
때죽의 향기처럼 울컥
그리움의 먼지를 털고 있네.


시작 노트

재고떨이 한다고
4년여를 외유 外遊하면서 만난 동생.
그땐 객기 客氣가 서로 있어
발렌타인 21년 산을 걸고
운동장에서 주룩주룩 비 맞으며 일대일 축구시합 한 사건이
돌아올 수 없는 추억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