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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로 가는 과정 자체가
큰 행복을 줘요

주짓라떼 -이진영 시스터-


“Interview Question”


1.  주짓떼라 이진영 시스터는 주짓수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안녕하세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요가를 전파하고 있는 김하연입니다. 요가를 통해서 본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여러 채널에서 요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요가원에서 직접 소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THESEM이라는 건강 크리에이터 채널에서 요가 부분 뮤즈로서 활동하며 제가 생각하는 요가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해요. 제 영상과 콘텐츠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 대회에도 출전하신 것 같은데, 이제는 주짓수가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첫 시합에 출전했을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주짓수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출전한, 겁 없이 무작정 나가게 된 시합이었어요. 준비하는 동안 재밌으면서도 힘들어서 그런지 기억에 제일 많이 남네요. 체중 감량을 4kg 정도 했는데 2주 만에 뺀다고 고생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샐러드 한 끼 먹고 저녁에는 주짓수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난 다음에는 3km 러닝까지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운 좋게 첫 대회에서 2위로 입상해서 더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를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둘 다 주짓수를 한다는 것을 만나고 나서 알게 되었어요!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죠. 지금은 같이 도복 쇼핑도 하고 서로의 체육관을 방문해서 같이 운동하기도 하고 기술에 대해서 자주 얘기해요.



3. 진영 시스터가 느끼는 주짓수는 어떤 향기를 가진 운동일까요?

주짓수는 주로 체육관에서 활동해요. 운동을 하러 가면 체육관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땀 냄새와 매트를 닦는 소독제 냄새, 그리고 도복에서 나는 섬유 유연제 냄새가 섞여서 다양한 향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일단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부터 그 냄새들이 맡아지는데 저에게는 그 냄새가 엔돌핀을 돌게 해요. 피곤하다가도 전투력이 상승되는 느낌이에요. 10년 뒤가 되더라도 주짓수를 계속하고 있겠죠? 10년 뒤에 맡는 이 향들은,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그때가 생각나게 해줄 것 같아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수련할 수 있게 해주는 향이 이 체육관 냄새입니다.



4. 주짓수로 대회까지 입상하셨는데 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주짓수가 제 삶에 많은 영향을 줬는데, 그중 하나가 특별한 목표가 생겼다는 거예요. 주짓수를 하면서 도복에 관심이 생기면서, 2023년에는 주짓수 도복과 여러 가지 스포츠 웨어, 용품을 아우르는 멀티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진행속도가 느리더라도 편하고 멋진 탄탄한 스포츠 웨어를 만들고 싶어요. 혼자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는 느리지만 탄탄하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예요. 행복한 삶은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주짓수에서 블랙벨트까지 가려면 최소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요. 지금 주짓수를 하는 사람들은 블랙벨트를 목표로 수련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랙벨트로 가는 그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고 행복과 성취감을 느껴요. 이러한 것을 보면 큰 결실을 맺는 것도 좋겠지만 결실로 가는 과정 자체도 우리에게 큰 행복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들이 행복해요!



5.  TO BE VERY US 주인공답게 ‘나다움’을 표현하는 진영 시스터는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인지 궁금해요. 주로 사용하는 향기 제품이 있으세요?

딥디크의 롬브로단로 오 드 뚜왈렛을 자주 사용해요. 저는 원래 우디한 향이나 코튼 향을 좋아하는데 장미 생화향의 이 향수를 선물로 받아서 써보고 좋아하게 된 제품이예요. 장미 향 속에 풋내가 살짝 섞여서 맡아지는 것이 매력적인 향수입니다.이 향을 써보고 궁금해서 롬브로단로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장미의 꽃부터 뿌리까지 향을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꽃 부분의 플로럴 한 향부터 잎, 줄기 부분의 풋내까지 다 발향 되어 깊이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진영 시스터의 체육관 냄새처럼

나에게 엔돌핀을 돌게하는 대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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