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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가 추구하는 보깅은 자유예요.

보깅 댄서 -러브란-

“Interview Question”


1. 러브란(LoveRan) 시스터는 한국의 보깅 댄스, 그리고 보깅 문화를 이끌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 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하우스 오브 러브(House of Love)의 마더 러브란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첫 볼을 열고 제자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며 볼룸 씬을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에도 꾸준히 보깅 수업을 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어요. 그리고 스트릿 댄스 대회, 클럽,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 자리에서 보깅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하, 위키미키, 권은비 등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기도 하고,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엄마는 아이돌, 플라이 투 더 댄스, 슈퍼모델 선발대회 등 방송 출연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보깅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면서 저의 보깅 그리고 볼룸 씬, 스트릿 댄스 씬의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있는데요. 여행지에서 춤추는 모습, 중간중간에 보깅 동작을 알려드리는 브이로그도 업로드하면서 많은 분들이 보깅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 한국의 보깅 문화를 이끌고 있는 란 시스터가 어떻게 보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2010년에 스트릿 댄스 팀 ‘락도리나’에 막내로 들어가면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때 언니들과 함께 공연을 하면서 보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깐 일본에서 1년 좀 넘게 생활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보깅을 혼자 독학하며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6년 보깅 댄서 아치 버넷(Archie Burnett)의 보깅 워크샵을 듣고 ‘이게 내 춤이다!’라고 확신했어요! 이 이후에 보깅을 하면서 제 인생이 변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3. 보깅 댄스를 하면서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9년 뉴욕에서 열린 라텍스 볼을 걸었을 때예요. 라텍스 볼은 보깅 댄서에게 꿈의 무대입니다. 제가 처음 뉴욕을 간 것은 2016년 겨울, 오직 보깅을 배우기 위해서 뉴욕을 갔어요. 그리고 두 번째 뉴욕은 제가 배우던 그 도시에서 이제 보깅을 선보이기 위해서 저의 제자들과 함께 꿈의 무대였던 라텍스 볼을 걸었어요. 그곳에 있던 많은 관중들이 저에게 집중하고 제 춤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어요. 뉴욕에서 라텍스 볼을 제자들과 함께 걷게 된 것은 굉장히 뿌듯한 일입니다.

4. 란 시스터가 생각하는 보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9년 뉴욕에서 열린 라텍스 볼을 걸었을 때예요. 라텍스 볼은 보깅 댄서에게 꿈의 무대입니다. 제가 처음 뉴욕을 간 것은 2016년 겨울, 오직 보깅을 배우기 위해서 뉴욕을 갔어요. 그리고 두 번째 뉴욕은 제가 배우던 그 도시에서 이제 보깅을 선보이기 위해서 저의 제자들과 함께 꿈의 무대였던 라텍스 볼을 걸었어요. 그곳에 있던 많은 관중들이 저에게 집중하고 제 춤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어요. 뉴욕에서 라텍스 볼을 제자들과 함께 걷게 된 것은 굉장히 뿌듯한 일입니다.


5. 러브란의 보깅은 어떤 향기를 머금고 있을까요?

고요한 자연 속에서 보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저의 보깅을 공유드리면 제가 좋아하는 보깅 향기를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최근에 다녀온 태국 여행 중 마지막 일정을 푸켓에서 보냈는데요. 제가 묵은 숙소는 높은 곳에 위치한 리조트였어요. 마지막 날 아침이라 매우 아쉬웠는데 그날따라 하늘이 맑고 깨끗했어요. 아침 햇살이 조금은 강렬했지만 저에게는 몸이 풀리기에 적당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마다 향긋한 꽃향기가 들어와 기분이 좋았어요. 그 분위기에 비키니 팬티만 입고 조용한 노래에 계속 춤을 췄는데 얼마나 좋던지! 춤추고 땀에 흠뻑 젖으면 바로 수영장에 뛰어들고 다시 나와 또 춤추고. 제가 최근에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멘탈이 많이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웠어요.

6. 란 시스터의 보깅 향기를 듣게 되니 좋아하는 향기도 궁금하네요. 란 시스터는 평소에 어떤 향기를 좋아하세요?

저는 백합 향기를 좋아해요. 안방에 디퓨저도 백합 향이에요. 백합은 향기가 예뻐서 좋아요. 10년 뒤에 이 향기를 맡는다면 기분 좋은 향기로 기억하며, 콧구멍이 커지면서 씨익 웃을 것 같아요. 지난 세월 보깅과 함께한 기분 좋았던 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요.


7. 마지막으로 란 시스터는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공유해 주세요.

저희 러브가 추구하는 보깅은 자유예요.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들 모두가 자기 것을 분명하게, 그리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즐기길 바라요. 그리고 저도 앞으로는 제가 뭘 원하고 뭘 하고 싶은지 솔직해지려고요. 여행을 전보다 더 자주 다닐 겁니다. 이제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지내고 싶어요.


란 시스터의 뉴욕처럼 나의 꿈의 공간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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