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당신이 건네준 손수건을 빨았다
나는 손수건이 마르는 동안만 울기로 한다
혼자서 실컷 운 다음에
찬물로 세수를 하고
뽀송뽀송하게 잘 마른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모처럼 따뜻하고 맛난 밥을 먹을 것이다
이제는 정말 그래야겠다
.....고 또 다짐한다
소소한 사랑, 소소한 마음, 그리고 참 예쁜 소소한 당신을 생각하며 손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만난 풍경과 책을 통해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