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외로움을 존중해줘야지

by 풍경달다

당신과 나는 사랑하는 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몫의 외로움이 있겠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외로움이 쌓이면

우리는 잠시 서로의 외로움에 시간을 줘야지

섣불리 아는 척 하지도 말고

모르는 척 비겁하지도 말고

조급해하지도 서운해하지도 말고

서로의 외로움을 존중해줘야지

그리고나서

나지막이 내가 당신의, 당신이 나의 이름을 부르면

그때 기꺼이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고 다정하게 손 잡아줘야지

그렇게 우리는 계속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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