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사이

by 풍경달다

당신과 나는

마음 아프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게

거절할 수 있는 사이이면 좋겠어

이번이 아니면 다음이 있는 사이

민망하지도 당황하지도 않는 사이

가볍지만 단단한 사이

적당하지만 멀지 않은 사이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사이

그 사이로

시간도 흘러가고 꽃도 피고 손톱달도 뜰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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