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는
마음 아프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게
거절할 수 있는 사이이면 좋겠어
이번이 아니면 다음이 있는 사이
민망하지도 당황하지도 않는 사이
가볍지만 단단한 사이
적당하지만 멀지 않은 사이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사이
그 사이로
시간도 흘러가고 꽃도 피고 손톱달도 뜰 수 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