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않은 봄날을 지나며

by 풍경달다


당연한 건 하나도 없어
햇빛도 계절도 사랑도 바람도 엄마도 꽃도 노래도 당신도 나도
저절로 마땅히 그리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
누군가의 눈물과 일상과 수고와 불면과 기도와 아픔과 따뜻한 손이 있었기 때문이야


그러니, 우리
삶의 그 어떤 것도 허투루 대해선 안돼
귀하지 않은 건 하나도 없어
나도 당신도 우리도 그런 존재란 걸 꼭 기억해야 해


하나도 당연하지 않은 봄날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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