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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사랑
남의 일이라면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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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달다
Oct 17. 2019
남의 일이라면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명확하게 답이 정해진 일이기 때문이다
일의 기쁨과 구십구의 슬픔이 정해진 삶 앞에서 다른 답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바보가 아니고서야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그게 내 일이라는 것이다
답이 뻔히 보이는 그 문제 앞에서 내가 주춤거리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답을 앞에 두고 아직도 서성이고 있으니 말이다
구십구의 슬픔보다 일의 기쁨이 나를 붙잡고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머리와 가슴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으니 말이다
모순투성이인 사랑이 바로 내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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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달다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소한 사랑, 소소한 마음, 그리고 참 예쁜 소소한 당신을 생각하며 손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만난 풍경과 책을 통해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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