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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쓰는 일기
우리가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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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달다
Sep 7. 2023
기후 변화로 인해 남극의 해빙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그곳에서 살던 황제펭귄 새끼 약 1만 마리가 숨졌다는 기사를 봤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데 필요한 방수 깃털이 나기 전에 빙하가 녹아서 펭귄 새끼들이 죽었다는 분석이다.
미안하다는 말도 함부로
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하다.
이유도 모른
채
차가운 물에 빠져 죽은 새끼들과 제 새끼들의 죽음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봐야 했을 부모 펭귄들의 마음에 한숨과 눈물이 난다.
이 죗값을 어찌 다 감당하려고 우리는 변하지 않는가?
결국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이 지구와 다른 생명들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인가?
답답하고 화나고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휘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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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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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달다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소한 사랑, 소소한 마음, 그리고 참 예쁜 소소한 당신을 생각하며 손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만난 풍경과 책을 통해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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