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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달다 Mar 20. 2024

무엇을 해도 다 괜찮을 봄날이다

골목길 모퉁이가 환해서 무슨 일인가 가봤더니 어느새 봄이 와서 반짝반짝 웃고 있다

아직도 겨울 언저리를 서성대고 있는 나를 타박하지도 않는다

제 때를 알고 꼬박꼬박 돌아오는 봄에게 오늘은 고맙다고 큰 소리로 인사를 해야겠다

그리고 나도 너처럼 예쁘게 피고 싶다고 염치없는 소원도 빌어봐야겠다


무엇을 해도 다 괜찮을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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