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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풍경달다
Jan 18. 2024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게 될까 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뭐라도 될 것이라 믿으면 언젠가는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될 줄 알았다
그렇게 혼자 그리고 쓰고 읽고
기대하고
좋아하면서 천천히 내 속도대로
가더라도
바라는 언저리 그 어디쯤에는 닿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렇게 다독이고
외면하
고
태연해
하다가도
또
어떤 날은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게 될까 봐
속절없이
막막하고
두
.
렵
.
다
.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와글와글 온몸을
내
던져
소리치는
우박이라도
되고 싶은
날
은
아침도
밤이
다
keyword
우박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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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달다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소한 사랑, 소소한 마음, 그리고 참 예쁜 소소한 당신을 생각하며 손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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