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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달다 Dec 28. 2024

새해 소망이 생겼다

정끝별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을 읽고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누군가는 결여로 인해 가지려 하

누군가는 결여로 인해 더 감사히 살고

누군가는 결여로 인해 그리워한다


리움의 힘으로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려는 그 마음이 참 애틋하고 고맙다


틀림없이 결여가 있는 나는, 무엇을 그리워하고 되살릴 수 있을까?

오래 두고 생각해 보면  그리움으로 되살리고 싶은 무언가가 뚱실 떠오를지도 모른다.

이왕이면 그리운 무언가를 되살리기 위해 그때의 내가 조금 더 꼼지락꼼지락 애써주면 좋겠다. 

본의 아니게 새해 소망이 생겼다!


추신) 다애쓰셨어요. 짝짝짝!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도 많이 많이 받으세요! 너무 많이 받아 남는 복 있으면 저한테 나눠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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