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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젊은느티나무 Nov 01. 2020

<설화> 천 년 묵은 너구리와 감찰 선생

설화의 재탄생

그 옛날에는 오래묵은 들짐승이 참 많았다. 거창은 예로부터 산이 깊고 물이 맑아 온갖 짐승들이 들끓어 이따금 저희들 사는 곳을 떠나와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찾아오곤 했다.











몽금포 타령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만나 보겠네

장산곶長山串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上峯에 임 만나 보겠네/ 갈 길은 멀고요 행선行船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城隍님 조른다/ 바람새 좋다고 돛 달리 말고요/ 몽금夢金이 개암포 들렀다 가소레/ 북 소리 두둥둥 쳐올리면서/ 봉죽鳳竹을 받은 배 떠 들어 옵네다 (후략)

-조선잡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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