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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디미 Readyme Nov 12. 2021

이건 마케팅의 대 혁 신 #3 숏폼 콘텐츠와 마케팅

숏폼 콘텐츠 활용 마케팅 사례


짧은 러닝타임과 주목도 높은 메시지,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갖춘 숏폼 콘텐츠!

숏폼 콘텐츠의 등장으로 마케팅 시장도 변하고 있는데요.


많은 기업들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펀(fun)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해요.


이번 3편에서는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알아보고

콘텐츠 소비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알아봐요!



누구나 간편하게 즐기는 스낵컬쳐 트렌드

제 2편.

숏폼 콘텐츠와 마케팅



TV 방송에서의 숏폼 열풍


https://youtu.be/boMdVAUXckE


모바일에서 주로 나타나던 숏폼 형식을 이제 미디어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TV 방송에서는 5분 예능, 옴니버스 예능 등 숏폼 콘텐츠 및

온라인 숏폼 플랫폼을 연계하는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또한 기존 미디어의 전통적인 예능 방식을 탈피하고,

10분 내외의 짧은 클립을 송출하고

방송 이후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죠.


tvN은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아일랜드 간 세끼>, <라면 끼리는 남자>, <마포 멋쟁이> 등

5분짜리 컨텐츠를 비롯해 옴니버스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 를 선보이며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이 외에도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꺼야>,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어요.


CJ E&M의 나영석 PD는 "TV만 보는 세대는 이미 지났다"고 말하며

"유튜브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다른 OTT 플랫폼도 보면서 시청자의 패턴이 변하고 있다.",

"요즘 프로그램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로 치면 대하드라마 같더라"라고 언급했고,

가벼운 숏폼(short-form)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죠.




웹 드라마도 변화한다


https://youtu.be/TiiVPZ0dlKc


넷플릭스 중심의 OTT 서비스와 유튜브가 발달하며

웹 드라마도 짧아지기 시작했어요.


이전의 웹 드라마는 40분을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했지만

최근에는 10~15분 내외의 영상이 트렌드가 되며

많은 제작사들이 짧은 길이의 영상에

서사를 확실히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OTT 서비스나 SNS 채널을 위주로 업로드되는 형태의 드라마도 등장했죠.

'도시 남녀의 사랑법'은 넷플릭스와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영상의 길이는 기존 드라마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아요.




광고도 짧아야 본다



숏폼 콘텐츠의 흥행은 광고 시장도 바꾸기 시작했어요.

여러분은 최근 유튜브 광고 형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눈치 채셨나요?


동영상 광고는 유튜브의 가장 큰 수익원인데요.

유튜브는 이러한 광고의 형식을

기존의 '스킵(skip)'이 가능한 긴 광고에서

'스킵'이 불가능한 짧은 광고 형식으로 바꾸었어요.


기업들은 짧은 시간에 시선을 끌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6초 내외의 광고를 제작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자 노력하고 있죠.


이러한 광고 구조의 변화는

비단 국내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캐나다의 동영상 마케팅 플랫폼인 '비드야드'에 의하면

2018년 기업의 광고 동영상 평균 길이는 4.07분,

그 중 광고 동영상의 73%는 그 길이가 2분 이하로

앞으로는 더욱더 짧고 핵심적인 광고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후킹송의 대 유행


https://youtu.be/cPJiPphm8tg


다들 동원참치 광고, 기억하시나요?

광고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는 요소로써

음악의 활용이 중요한데요.


동원F&B는 MZ세대를 겨냥해 '맛의 대참치'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참치 레시피를

흥겨운 후킹송과 함께 소개했죠.


단순하면서 중독성이 뛰어난 CM송은

1,540만이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 CF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달성했고,

구글 아시아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도 선정되며

동원F&B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해요.


이처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반복적이고 중독성 강한 후킹송은

패러디와 바이럴을 만들어 내기에 적합해

바이럴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답니다.




연예인도 '틱톡'한다!


https://youtu.be/YmkBbRIkPiE


또한 음악, 엔터 사업도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들 '아무 노래 챌린지'를 한번쯤은 보셨을텐데요.


아무 노래 챌린지가 크게 성공하며

이효리, 화사, 청하 등 유명 연예인들이

틱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아무 노래 챌린지의 경우 노적 조회수 8억 뷰를 돌파하고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죠.


또한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또 다른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틱톡'을 통해 'Life Goes On 챌린지'를 진행했고

전 세계 팬들은 'Life Goes On' 노래에 맞춰 자신만의 방법으로 일상을 즐기는 숏폼 콘텐츠로 응답했어요.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팬들의 콘텐츠를 활용해

'Life Goes On(ARMY v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었죠.




지자체도 '숏폼'해요


https://youtu.be/RcO1r-ZhFmM


지방자체단체나 기관들 역시 숏폼 콘텐츠로 소통한답니다.

강남구는 평생학습 특성화 프로그램 '꽃 같은 그대에게'를 기획하며

다양한 플라워 공예를 선보였고,

강남 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털실로 그림 그리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인 놀이 등

실내 놀이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어요.




금융권도 '숏폼'


https://youtu.be/fitGo5pdBnQ


금융권에서도 숏폼 콘텐츠가 성황이라고 해요.

KB국민은행에서는 '마니버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우리은행에서는 '웃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이들은 기존의 딱딱한 금융 전달 형식에서 벗어나

재미 위주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더 가깝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특정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숏폼 콘텐츠는

마케팅 시장을 확대하고, 변화시키고 있어요.

앞으로는 어떤 숏폼 콘텐츠가 유행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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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강남구청, 「핵심만 짧고 굵게! 숏폼 콘텐츠」, 2020.12.07, http://www.gangnam.kr/board/article/5530/view.do?mid=ID01_0501&schArticle=ARTICLE_08#!

이원섭, 「'짧고 강한' 콘텐츠가 통한다」, 2021.08.02, http://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641

이다원, 「'숏폼'이 뜬다.. 틱톡, 인스타, 유튜브 3파전 확대」, 2021.09.14, https://www.etoday.co.kr/news/view/2061814

박소현, 「짧고 굵게, 지금은 숏폼 콘텐츠 시대」, 2021.08.12, https://www.venturesquare.net/835412

브이플레이트, 「숏폼콘텐츠, 짧고 짧아야 본다!」, 2021.02.22, https://www.openads.co.kr/content/contentDetail?contsId=6075

고은영, 「숏폼(short-form), Z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다」, 2020.09.01, http://www.sobilife.com/news/articleView.html?idxno=27733

박수빈, 「'짧고 굵게' 숏폼 콘텐츠의 인기와 그 이유」, 2021.09.04, https://www.youthassembly.kr/news/605475

김성지, 「모두가 숏폼을 주목하는 이유」, 2021.08.31, https://ditoday.com/%EB%A9%88%EC%B6%9C-%EC%88%98-%EC%97%86%EB%8A%94-%EC%A4%91%EB%8F%85%EC%84%B1-%EB%8C%80%EC%84%B8%EA%B0%80-%EB%90%9C-%EC%88%8F%ED%8F%BC/

최은규, 「짧은 영상이 대세.. MZ세대가 열광하는 숏폼 콘텐츠」, 2021.07.20, https://www.korea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293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짧고 강렬하게!! 숏폼 콘텐츠에 열광하는 Z세대」

이은서, 「대세가 된 숏폼 콘텐츠, 숏폼 콘텐츠의 전망은?」, 2021.07.27, https://www.mobiinside.co.kr/2021/07/27/short-for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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