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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디미 Readyme Nov 10. 2021

'틱톡' 비켜! #2 숏폼 콘텐츠의 유래와 종류

숏폼 콘텐츠의 인기 요인 분석


저번 1편에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들의

대표적인 특성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대체 왜 이런 숏폼 콘텐츠들이 유행하게 되었는지,

숏폼 콘텐츠 플랫폼에는 무엇이 있는지

숏폼 콘텐츠의 유래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모두 함께 가보실까요~?



누구나 간편하게 즐기는 스낵컬쳐 트렌드

제 2편.

숏폼 콘텐츠의 유래와 종류



그렇다면 이러한 숏폼 콘텐츠는 왜 각광받게 된 것일까요?


숏폼 콘텐츠의 유래



1. 스마트폰의 확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의 확산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졌는데요,

많은 웹사이트에서 핸드폰 번호가 본인 인증의 수단으로도 사용될만큼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Z세대의 경우, 아주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해

스마트폰의 활용에 아주 익숙하죠.

이들은 TV를 보는 시간보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더 많으며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도 SNS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습득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보기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에 핵심 내용만 짧고 굵게 전달하기에


스마트폰을 뗄레야 뗄 수 없는 현대인들,

바쁘고 할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콘텐츠랍니다.




2. 기술의 발달


스마트폰 보급과 기술 발전이 더뎠던 시기에는

많은 이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TV 콘텐츠를 볼 수 있었죠.

재방송 역시 방송사가 정해준 시간에 방영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재방송 시간을 바꿀 수 없었어요.


그러나 스마트폰의 대중화,

'LTE', '5G'와 같은 무선 통신 기술 의 발달, 와이파이의 확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찰나의 시간에도,

이동하면서도 수시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숏폼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없이도

쉽고 간단하게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출시되면서

숏폼 콘텐츠는 더욱 유행하기 시작했죠.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3.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


또한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도 숏폼 콘텐츠가 유행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Seagate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양은

2018년 33ZB에서 2025년 연간 175ZB로 증가한다고 해요.


여기서 ZB, 제타바이트란 1조1000억GB를 가리키며

3MB 안팎의 MP3파일을 281조5000억개나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이렇게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로 사용자들의 읽기 성향은

과거, 기승전결의 순차적 읽기 성향에서

특정 주제나 특정 콘텐츠를 뽑아 읽는

비순차적 읽기 성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긴 콘텐츠를 차례대로 자세히 읽고, 듣고, 보는 시대가 끝나고

'빨리빨리' 숏폼 콘텐츠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숏폼 콘텐츠 플랫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숏폼의 선두주자, 틱톡(Tiktok)



2016년 9월 론칭한 틱톡은 숏폼의 창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틱톡은 15~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반응·듀엣 기능처럼 다른 사용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틱톡이 제공하는 편집 효과와 필터, 음성 효과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보니

Z세대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Z세대는 틱톡에서 다양한 챌린지를 하며

트렌드를 주도해가고 있답니다.


틱톡은 이러한 Z세대의 지지를 힘입어

론칭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어요.


지난 3월,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틱톡의 모 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자산가치는 넷플릭스를 넘어섰다고 하니

그 성장세가 정말 어마무시하죠?




접근성으로 승부한다!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인스타그램 역시 이러한 숏폼 시장에 승부를 걸었어요.

지난 2020년 8월, 인스타그램은 앱 내 '릴스'라는 기능을 추가하며

숏폼 콘텐츠 플랫폼에 발을 들였죠.


인스타그램은 기존에 동영상을 게시하는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릴스'를 올리는 기능이 틱톡을 따라한다는 비판이 있기도 했는데요.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BGM, 특수 효과를 간편하게 추가하며

15초~1분 길이의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릴스의 차별성은 연예인, 인플루언서의 접근성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틱톡 보다 그 접근성이 높은데요.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은

마케팅 수단으로 '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유튜브도 도전한다! 쇼츠(Shorts)





유튜브는 TV와 방송사 중심의 영상 시장을 바꾼 주역 중 하나죠.

현재 유튜브는 50억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어요.


여러 플랫폼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함에 따라

유튜브도 이러한 유행에 도전했어요.

바로, 60초 이내의 세로 동영상을 지원하는 '쇼츠'를 출시한 것이죠.


쇼츠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작권이라고 하는데요.

유튜브는 자사가 보유한 라이선스 음원을

사용자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저작권 위반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사용자들은

좀 더 편하게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죠.


현재 쇼츠는 유튜브 안에서 제공되는 기능으로

쇼츠 만들기는 베타 서비스 기능이지만

유튜브는 올 하반기에 쇼츠 단독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Z세대와 친해지고 싶은 네이버, 블로그 모먼트(Blog Moment)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숏폼 콘텐츠 시장에 진입했어요.


네이버는 그동안 MZ세대 사용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위해 기존 블로그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숏폼'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영역 발굴을 시도하고 있어요.


블로그용 동영상 편집기인 '블로그 모먼트'를 출시하며

네이버도 숏폼 트렌드에 탑승하게 되었죠.


사용자는 블로그 모먼트를 통해 2분 이내의 숏폼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쇼핑 상품 및 장소 정보를 삽입해

유저의 추가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특징을 살린 점이 인상깊지 않나요?




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 패스트 래프(Fast Laughs)




숏폼 트렌드는 OTT 시장에도 새로운 지각 변동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넷플릭스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숏폼 서비스인 '패스트 래프'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숏폼에 익숙한 젊은 사용자들을 유입하고

콘텐츠의 화제성을 끌어내고자 하는 목적인데요.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에게

넷플릭스 작품 중 일부를 골라

1분 이내로 편집한 하이라이트 클립을

모바일 세로 스크린 비율에 맞춰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스트 래프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은 긴 시간을 쓰지 않고도

가볍게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숏폼 콘텐츠가 바꿔놓을 트렌드

앞으로는 누가 새롭게 숏폼 콘텐츠에 도전할지

정말 기대되는 대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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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강남구청, 「핵심만 짧고 굵게! 숏폼 콘텐츠」, 2020.12.07, http://www.gangnam.kr/board/article/5530/view.do?mid=ID01_0501&schArticle=ARTICLE_08#!

이원섭, 「'짧고 강한' 콘텐츠가 통한다」, 2021.08.02, http://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641

이다원, 「'숏폼'이 뜬다.. 틱톡, 인스타, 유튜브 3파전 확대」, 2021.09.14, https://www.etoday.co.kr/news/view/2061814

박소현, 「짧고 굵게, 지금은 숏폼 콘텐츠 시대」, 2021.08.12, https://www.venturesquare.net/835412

브이플레이트, 「숏폼콘텐츠, 짧고 짧아야 본다!」, 2021.02.22, https://www.openads.co.kr/content/contentDetail?contsId=6075

고은영, 「숏폼(short-form), Z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다」, 2020.09.01, http://www.sobilife.com/news/articleView.html?idxno=27733

박수빈, 「'짧고 굵게' 숏폼 콘텐츠의 인기와 그 이유」, 2021.09.04, https://www.youthassembly.kr/news/605475

김성지, 「모두가 숏폼을 주목하는 이유」, 2021.08.31, https://ditoday.com/%EB%A9%88%EC%B6%9C-%EC%88%98-%EC%97%86%EB%8A%94-%EC%A4%91%EB%8F%85%EC%84%B1-%EB%8C%80%EC%84%B8%EA%B0%80-%EB%90%9C-%EC%88%8F%ED%8F%BC/

최은규, 「짧은 영상이 대세.. MZ세대가 열광하는 숏폼 콘텐츠」, 2021.07.20, https://www.korea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293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짧고 강렬하게!! 숏폼 콘텐츠에 열광하는 Z세대」

이은서, 「대세가 된 숏폼 콘텐츠, 숏폼 콘텐츠의 전망은?」, 2021.07.27, https://www.mobiinside.co.kr/2021/07/27/short-for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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