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상(4차 산업혁명)읽기 : 프롤로그

빠르게 변하는 세상, 그래서 2년을 더했다

by 조작가Join

4년 전(2016년)부터 전공(정치학)과 관련 없는 책들을 두루 읽기 시작했다. 문과 출신은 보통 이공계와 관련한 책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우연히 빅데이터와 관련한 책을 읽게 되면서 미래사회 변화에 관심이 생겼다. 주로 인문·사회의 틀로 세상을 보고 사고했는데, 이때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자동차, 대체 에너지 등 기존에는 접하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관련 행사에 기획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렇게 2년이 흘렀고(2018년), 우연한 기회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은 경영학이나 이공계 차원에서 다루는데, 인문·사회적인 시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스케치했다.


글쓰기 계획은 4차 산업혁명과 국가, 4차 산업혁명과 지역사회, 4차 산업혁명과 종교, 4차 산업혁명과 공동체(가족 등) 등 네 가지 부분을 다루고 싶었고, 현재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서(인터넷 신문, 블로그 등) 앞의 세 가지 부분은 출간 혹은 연재했다.

첫 연재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년 전에 썼던 글 모두 꽤 많은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존에 썼던 글을 폐기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잘 보완한다면 미래 혁명(4차 산업혁명)을 이해할 수 있는 괜찮은 렌즈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에 정리한 글들에다가 2년이라는 시간을 더해 새로운 글을 써 보려 한다.


인문·사회적인 감성과 틀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다루는 분야는 대체로 ‘경영’, ‘경제’, ‘이공계’이다. 아니면 자기계발서와 연결 지어 출간하는 책도 더러 있다. 한 때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서적이 하루에 한 권 넘게 출간된 기간도 있었고, 제목에도 4차 산업혁명을 애써 붙이는 게 유행이었다. 원제와는 상관없는 데도 출판사의 홍보전략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빠질 수 없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언어가 주는 거대한 위압감과 대변혁에 대한 예고는 국가, 사회가 변환하는 큰 분기점이 될 것이기에 기술이나 비즈니스 분야와 더불어 정치, 사회, 인문 등과 같은 분야를 통섭적으로 다루지 않고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정치와 정책 입안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미래 혁명은 큰 비용 낭비만을 초래할 게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그래서 앞으로 진행할 연재는 인문·사회적인 틀을 중심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연재 구성

연재는 기본적으로 서두에서 제시했던, 국가, 지역사회, 종교, 공동체 순으로 진행한다. 단,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국한하고 지역도 필자가 주로 거주하고 있는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개할 것이다. 아울러 종교도 모든 종교를 다룰 수 없기에 개신교만을 다룬다.

여기에 몇 년 전에 비트코인 등으로 투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블록체인도 다뤄보려 한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19’와 ‘4차 산업혁명’을 연관 지어 보려 한다.

간혹 필자를 비판하는 독자 중에는 “학자도 아닌 것이, 박사도 아닌 것이”라고 하면서 쓴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 비판에 연재될 글의 성격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다루기에는 어렵고 오히려 잡식한 작가가 재미있게 쓸 수 있는 틈새 글이라고 대응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절대 짧은 호흡의 글이 아니기에 심호흡 후에 필자와 끝까지 동행해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작가 : 조연호 , 편집 : 안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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