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성배입니다. 근 한 달 만에 새 글을 씁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이만큼 공백을 가졌던 적이 없어 다소 어색할 수 도 있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는 쉬지 않았기에 다행히 어색함 없이 글을 씁니다. 사실, 3월 한 달간 작은 수필집 하나를 엮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브런치를 포함 이용 중인 모든 플랫폼에 글쓰기를 멈추고 수필집 제작에 전념했었죠. 그래 봤자 10편 정도로 구성된 미니 수필집이기에 혹자는 좀 더 빨리 완성할 수 있지 않았냐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글감을 찾고 이를 정제해 한 편의 글로 작성하는 것에는 쓰는 시간보다 범람하는 생각을 갈무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기에 완성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런 의문이 드실 겁니다. "출간을 하게 된 것이냐, 그래서 그 출간한 책을 홍보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냐"라고.
답은 음.. 아닙니다. 이번에 완성된 수필집《삶의 이면》은 실물로 출간될 책이 아닌 비실물의 PDF 파일 형식으로 제공되는 '전자책'입니다. 태블릿과 휴대폰, PC에 이르기까지 기기와 장소에 구애 없이 읽을 수 있는. 그리고 따로 제의를 받아 만들게 된 것이 아니라 이전까지 제가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두 번째 밤에 만나는 종이 없는 수필' <두밤수>의 개념에서 확장된 <완성 형태의 수필집>입니다. 즉, 시중에 출간되는 모든 책이 그러하듯 제 수필집 《삶의 이면》또한 실물이 아닐 뿐이지, 그것들과 같은 결을 가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작성부터 윤문, 디자인까지 모두 혼자 했다는 것에서는 차이가 있겠네요.
사전에 책을 완성하여 독자분들께 전달하는 것이 보다 완성에 가까운 이야기와 본심을 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렇게 제작하게 되었으니, 구매하시게 된다면 부족한 글이지만 부디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어도 독자분들의 시간을 헛되게 하지 않는 글임을 확신합니다.
코로나의 기세가 여전히 꺾일 기미 없이 매서운 요즘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라며, 속없이 아름다운 봄이 아쉽겠지만 흘려보내는 것으로 지금의 시기를 무탈히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