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딸기
어느덧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추위에 두꺼운 옷을 몇 겹씩 껴입고 집을 나섰는데, 어제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가벼운 티에 플리스 정도면 하루를 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듣기로는 평년 기온 정도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날씨도 불과 며칠뿐일 겁니다. 이제야 겨울이 된 것이니 앞으로 더 추워질 일만 남았죠. 모쪼록 추위에 몸이 상하지 않도록 몸 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땅과 붙어사는 말]의 새로운 인터뷰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이번에는 딸기 농부님입니다. 제가 사는 인천에서 딸기를 키우고 계시는 분이죠. 인천과 딸기는 참으로 생경한 조합이지만, 딸기의 특수성으로 인천에서도 논산 딸기, 담양 딸기, 산청 딸기 등과 비교해 손색없는 딸기가 자란다고, 최재혁 농부님은 말합니다. 비법은 최근 늘고 있는 수경 재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토양 재배가 아닌 시설을 지어 그 안에서 양액으로 딸기를 짓기 때문에 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죠. 땅과 날씨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딸기는 이제 오직 농부의 손에만 좌우되는 것입니다. 최재혁 농부님의 딸기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에서 태어납니다. 그리고 지금 그곳에는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딸기가 열려있습니다.
인터뷰 진행 상황은 현재 1차로 전화 인터뷰를 마쳤고, 주중에 농장을 방문해 2차 인터뷰와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집은 이달 안으로 완성하여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스튜디오와 저의 스토어에서 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수익금의 일부는 최재혁 농부님의 지속적인 농업 활동을 지지하고자 전달됩니다. 저와 독자님의 관심이 또 한 명의 청년 농부를 더 오랫동안 농부이게 한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땅과 붙어사는 말]의 ‘양대준・김은영 감귤 농부 편’은 현재 저의 스토어와 프리미엄콘텐츠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중 스토어 주소를 밑에 남겨 두겠습니다. 두 분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큼 우리는 또 생에서 죽음으로 한 발 나아갑니다. 일생의 마지막일 오늘을 애도하며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평행하는 농부의 삶' 양대준・김은영 감귤 농부 인터뷰 4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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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인터뷰 [땅과 붙어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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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田性培 : 1991년 여름에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는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가 있다. 생生이 격동하는 시기에 태어나 그런지 몰라도 땅과 붙어사는 농부와 농산물에 지대한 사랑을 갖고 있다. 농부와 농산물을 주로 이야기하고, 삶에 산재한 상념을 가끔 이야기한다. 생生의 목표는 손가락이 움직이는 한 계속해서 농가를 위해 농부와 대화하고 그들의 농산물을 알리는 것이다. 그 글은 주로 밤이 비유하는 죽음의 위에서 쓰일 것이다. 조금 더 바라도 된다면 농부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도 쓰고 싶다. 당신일 수도 나일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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