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5

짝사랑(5)

by 해맑음

음식을 먹으면서는 연애관

여사친 남사친 어떤지

어쩌다 헤어졌는지

그 당시 유행하던 논쟁들을 물어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안 맞아도 되나 싶게 안 맞았다.

연애를 할 때 연상/연하/동갑이 좋은지 물었었는데

안타깝게도 대답이 기억나지 않는다.

여사친/남사친은 연애할 때 내 여자친구가 내 남자친구가

친구랑 어디까지 가능한지 였는데 나는 밥이랑 카페는

괜찮은데 단 둘이 술은 어렵고 그는 여행도 괜찮다

어느정도 연락 되는 선에선 괜찮다고 했다.

여기서 1차 충격을 받았다. 좋아하는 남자 앞이니까

어느정도 체면 차려야하는데 망각하고

아니 된다구요? 물어보고 그는 2대2 어때요? 아 미팅해요?

그럼 3대3은 네? 그럼 남자 3에 여자 1명 은요?

본인 여자친구인데 남자 3명이랑요? 아.. 좀 그런가

그럼 4대4 성비 균일하게는요? 진짜 미친거 아니에요?

좀 적당히 자제했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된소리 발사..

그렇게 웃다가 나는 MT 나 워크샵 아닌이상 이해불가 다

얘기하고 오케이 그런걸로 얘기 종결 후

속으로 너무 안 맞는데.. 이거 사귀어도 문제 아닌가.. 하는

앞서 나간 생각하고 논쟁 얘기를 했는데 진짜 웃겼다.

깻잎논쟁 그는 깻잎 떼어줄 수 있다! 난 왜 떼어줘요 그걸!

그럼 새우는 까줄 수 있다 없다? 난 그건 사랑이지..

웃다가 그럼 롱패딩은 지퍼 올려줄 수 있다 없다?

난 바로 아니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왜 올려줘요..!

했더니 그윽한 눈빛 교환만 안 하면 되지않냐고 하기에

진짜ㅋㅋㅋ웃기네 하고 카페가서 얘기 더 하자 하고

계산하려는데 그가 한 말 더치페이 할거죠?

제가 먼저 계산할까요? 이 말에 일단 네! 라고 했고

속으론 아.. 밥 먹자는게 그린라이트가 아니었네..

씁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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