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거 많은데
축 쳐져서 누워서 시간을 보내면
그렇게 한심한게 없다고 생각했다.
잠은 죽어서 자도 된다고
움직이고, 할 수 있을 때 움직이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언젠가 부터는 모든게 다 의미없어졌고
그냥 다 그만두고 싶었다.
그래서 할게 있지만 다 제쳐두고 쉬었다.
오늘 만 해도 하루종일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의미없이영상 보고 드라마 보고
내가 한심하다고 생각한 루틴이었다.
조금 한심할지라도
맘껏 자서 피로는 풀린 듯 하다.
의미없지만 가끔은 휴식을 취해야
덜 지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