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나를 어르고 달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날이 있다.
연초부터 우다다다 벌어진 많은 일들
그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써서
추스르고 달래도 일이 연달아서 벌어지고
참아왔던 감정이 터지면 겉잡을 수가 없어진다
근데 그 감정이 정말 어이가 없는 순간에 터진다
오늘 나는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하지 못해서
그래서 원하는 스타일이 안 나와서
13년 단골 쌤에게 방언터져서 나잇값 못하고
나와서 길바닥에서 한참을 울고 지하철 타고
집가면서 울고 집 와서 밥 먹으면서 울고
웃다가 가만히 있다가 또 울었다..
그리고 이 기분을 기록중이다..
그런 날이 있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기분이 돌아오지 않는
우울함 가득한 날이 있다.
그게 오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