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맑음 Apr 03. 2023

그런 날이 있다

오늘

아무리 나를 어르고 달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날이 있다.

연초부터 우다다다 벌어진 많은 일들

그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써서

추스르고 달래도 일이 연달아서 벌어지고

참아왔던 감정이 터지면 겉잡을 수가 없어진다

근데 그 감정이 정말 어이가 없는 순간에 터진다

오늘 나는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하지 못해서

그래서 원하는 스타일이 안 나와서

13년 단골 쌤에게 방언터져서 나잇값 못하고

나와서 길바닥에서 한참을 울고 지하철 타고

집가면서 울고 집 와서 밥 먹으면서 울고

웃다가 가만히 있다가 또 울었다..

그리고 이 기분을 기록중이다..


그런 날이 있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기분이 돌아오지 않는

우울함 가득한 날이 있다.

그게 오늘 이다.

작가의 이전글 알 수 없는 내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