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 가득 안고
나는 택시 아저씨가 이쁘다고 꼭 보고 가라고 한
금능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날씨가 뜨겁지만 하늘이 어찌나 이쁜지
푸른 내음과 청명한 하늘.
걸어가는 내내 진짜 이쁘다. 이게 힐링이지 힐링이야
감탄하면서 걸어갔다. 다음에 오게되면
데세랄을 꼭 장만해서 더 많이 풍경을 담아둘 것을
다짐했다. 이윽고 금능해수욕장 들어서니
협재해수욕장은 사람이 적었고 바다를 감상하며
인증샷을 남기는 사진이 많았던데에 비해
금능해수욕장은 바다안에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다 빛이 정말 예뻐서 왜 택시아저씨가
꼭 보고 가라고 한지 알거 같았다.
에메랄드 빛으로 너무 이쁘다. 한국에서도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볼 수 있다니!
협재도 너무 이뻤지만 금능해수욕장이 너무 이뻤다.
바다 앞에서 사진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어디서 찍어도 단체사진 처럼 나올듯 해서
바다와 사진찍기는 포기하고 금능을 지키고 있는
제주도의 상징 돌하르방과 사진찍었다.
어찌저찌 뜨거운 햇빛을 참아보며 찍긴 했는데
망한거 같다.. 바다와 사진을 한번 찍어보자
사람이 나오더라도 어쩔 수 없지 하며 남겨보았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담긴 것 같아서 나름만족.
다음엔 더 일찍 협재보다 금능을 먼저와서
바다 앞에서 전신 사진 찍어야지.
여행은 아쉬워야 여행이지만
이렇게 예쁜 바다 앞에서 제대로 기록을 남기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