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사진이 남는 거란 말이야
키우는 반려동물의 생일파티를 하면
애들 표정이 꼭 생일이 뭔지 난 모르겠으니
앞에 놓인 진수성찬이나 먹게 해 달라는 표정으로 앉아있는데
어르고 달래며 사진을 남기기 위한 생일파티를 한다
기다려주는 시간이 길지 않아
얼른 서둘러 수십 장의 사진을 찍고 몇 장의 사진을 흡족해하며
추억으로 남긴다
항상 매일매일이 소중하고 특별한 너희지만
생일만큼은 더 찬란한 주인공으로
너희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그래 라는
마음이 아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