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의 경쾌한 메렝게 음악
Ojalá que llueva café(오할라 꿰 유에바 까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인
Juan Luis Guerra(후안 루이스 게라,1957~)의 경쾌한 메렝게 곡입니다. 제목은 "하늘에서 비처럼 커피가 내렸으면"이라는 뜻인데, 시골 농장에서 힘들게 사는 도미니카인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비처럼 하늘에서 내려서 생활이 윤택해길 바라는 의미의 다소 낭만적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경쾌한 하모니, 아름다운 멜로디가 빠른 리듬을 타고 음악이 전개됩니다.
https://youtu.be/qECwQ63wYkY?si=Zt2d0PLc7hZHFXNl
정확하게는 메렝게와 꿈비아가 썩인 형태의 곡이며, 꿈비아(Cumbia)음악에 대해서는 저의 다른 브런치 글을 추천드립니다.
https://brunch.co.kr/@1428b4d975cd475/122
Juan Luis Guerra(후안 루이스 게라)는 메렝게뿐만 아니라 바차타 음악가수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의 Bachata rosa(바차타 로사)라는 곡도 아래에 공유합니다.
https://youtu.be/2 LiZyAIVmbs? si=V093 focIvgV8 XMpm
미국 마이애미 남쪽에 위치한 카리브해에 있는 국가들은 쿠바,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 바하마, 푸에로토리코 등의 섬나라들이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1492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했다고 알려졌는데, 지금의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하마 등에 처음 상륙을 했습니다. 이후 유럽인들이 몰려들어 왔고, 카리브해 지역의 열대 농장에 일을 시키기 위해 서아프리가 연안의 흑인들을 노예로 카리브해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피해를 당한 입장에서는 슬픔과 아픔의 역사일 것이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음악적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대륙에서 유럽, 아프리카, 카리브 원주민 음악들이 서로 융화되어서 새로운 음악이 만들어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카리브해 지역의 라틴음악인, 살사, 메렝게, 바차타, 레게 등이 여기서 탄생하였고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져 인기를 얻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습니다.
위의 카리브해 음악 중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메렝게(Merengue)와 바차타(Bachata), 이 두 장르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탄생된 민속음악이자 춤입니다.
바차타 음악에 대해서는 저의 다른 브런치 북을 추천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latinmusic1
메렝게는 1916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세기 중반에 탄생된 음악이며, 유럽의 현악기인 기타, 아코디언, 아프리카 타악기인 땀보라(Tambora), 원주민의 악기에서 기원된 귀라(Güira)를 사용하며, 이후 피아노, 관악기(색소폰, 트롬본), 전기기타 등이 첨가되었습니다.
아래는 메렝게의 기본적 리듬악보입니다.
위 리듬을 빠르게 연주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youtu.be/igT8 fpDidVM? si=i-oM3 lwqcXCjmPcm
미국에서는 1950년대 말부터 메렝게 음악이 카리브해 지역국가들의 이민자들을 토대로 발전하여 음반이 나오며, 히스패닉 커뮤니티 내에서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도 미국사회에서 인기 있는 음악장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1950년 말에 나온 메렝게 곡들을 소개하여 글을 마칩니다. 1958년에 나온 '엘 봄본 데 엘레나'(El Bombon de Elena)와 '마뀌 노란데라"(Maquinolandera)라는 2곡입니다.
https://youtu.be/YtixMYREssg? si=SnwfVslq5 QmLE9 Pb
https://youtu.be/wrpNZidqfPs? si=zCyxpo_pdJX6 F6 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