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는 마음

나를 위해 용서하기

by 아트마

살다 보면 미워지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처음엔 불편함에서 시작되지만, 그 마음이 점점 커지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곤 한다.

문제는 미워하는 마음이 결국 나 자신을 괴롭게 만든다는 점이다.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그럴 수 없는 관계라면 마음가짐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매일 밤 떠오르는 달을 미워하게 된다면
그건 매일 밤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일과 같다.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를 미워하게 될 때
그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는다.
"저 사람이 나한테 왜 그랬는지",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같은 생각 말이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미움의 감정을 더 깊게 만들 뿐이다.
상대를 내 뜻대로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첫 걸음은
그 감정이 '상대 때문'이 아니라 '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짖는 강아지를 보고도 어떤 사람은 웃으며 지나치고,
어떤 사람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같은 상황에서도 느끼는 감정은 이렇게 다르다.
어쩌면 나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에
너무 많은 감정과 에너지를 쏟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결국 나를 갉아먹는 감정이다.
그러니 이제는 그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아야 한다.
나를 위해서, 더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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