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베푼 선의에 실망하지 않기
사람은 누구나 남을 돕고 나면 은연중에 그에 따른 보상을 기대하곤 한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나에게도 좋은 일이 돌아오겠지.”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기대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도움을 준 마음은 선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이거나 때로는 상처일 때도 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우리는 선의 자체를 의심하게 된다.
“굳이 도와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생기고,
결국 타인을 향한 호의마저 움츠러들어 버린다.
선의를 오래 이어가고 싶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상을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이 있다.
물론 선한 마음을 내보이면 좋은 반응이 돌아올 확률은 높아진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베풀어도 돌아오는 말이 거칠 수 있고,
기대와 다른 결과가 찾아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여전히 기꺼이 베푼다.
그들에게 주는 행위는 거래가 아니라 삶의 기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베푸는 순간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충만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기에 지치지 않고,
오히려 더 오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만약 내가 한 행동마다 반드시 보상이 따라온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히려 보상을 바라는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선의를 베풀고도 실망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오래 지켜낼 수 있다.
선의의 본질은 결과가 아니라 마음에 있다.
그 마음을 지킬 수 있다면, 나의 세상은 반드시 조금 더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