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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5. 2023
삽화
66. 모델 선발대회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 모델 선발대회 봉사팀 -
부문 : 미즈, 미스터, 리틀, 시니어
일시 : 2023년 10월 18일
장소 : 오페라웨딩홀
주최 : 스타우드신문 대전충청본부
스타우드신문 대전충청본부 기획이사 조은경은 대한미용사회 중구 협회장 박종래 미용장을 찾아와 헤어 봉사를 의뢰했다. 얼핏 듣기로 둘은 대학교에서 만난 사이라고 한 것 같다. 박종래 미용장은 한복, 평상복, 드레스 세 부문의 헤어스타일을 재빨리 바꾸고 메이크업까지 완성할 능력은 미용장밖에 없다며 중구 미용사회에서는 못하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조은경 기획이사는 계획을 바꾸어 미용장 대전지회 연결을 부탁했다.
오전 9시 행사장에 도착하니 모델 후보들은 워킹 연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누군가 대한민국 미용장이다.
도구와 기기를 세팅하고 메이컵팀은 화장을
헤어팀은 드라이를 하고 피스를 붙이고 균형과 조화를 이룰 헤어 장신구를 선택했다.
<사진 촬영 김범순 미용장>
<사진 촬영 김범순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메이크업과 한복 헤어스타일을 마친 후보들은 리허설에 들어갔다.
우리는 서로 화장을 해주고 이른 점심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1층 로비를 가득 메운 현수막
그중에 미용장 마크와 황주연 지회장 이름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촬영 이은희 미용장>
식당에는 박주화 이사장과 박인철 사무총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주화 이사장이 말했다.
점심은 내가 살 테니 기획 이사가 준 점심 값은 지회비에 보태라고.
어떻게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있으랴.
<사진 촬영 김범순 미용장>
오후 1시 흥겨운 우리 가락 공연으로 개막을 알렸다.
한복 심사, 평상복 심사, 드레스 심사 사이사이 봉사단 손길이 바빴다.
오후 4시쯤 봉사가 끝났다.
시월의 멋진 날을 그냥 보낼 우리가 아니다.
<사진 촬영 홍은설 미용장>
도안동 용소 수변 공원으로 코스모스와 갈대를 보러 왔다.
어느 가수가 절절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나는 가사를 이렇게 바꾸었다.
미용장이 코스모스보다 아름다워♪♬
스타우드 기획 이사는 미용장을 연결해 준 감사의 뜻으로 박종래 미용장에게 심사를 해달라고 했다. 박종래 미용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미용장 대전지회 황주연 지회장한테 위촉해야지 내가 왜 심사하느냐고. 그건 위계질서와 순리에 어긋나는 거라고.
작은 이권이나 권력 다툼으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모습이다.
어떻게 노래 가사를 바꾸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진 촬영 김수현 미용장>
<사진 촬영 황주연 지회장>
대회를 끝까지 지켜보고 합류한 황주연 지회장이 부문별 우승자가 누군지 상세히 알려줬다.
내가 맡았던 후보는 탈락했다.
팔은 안으로 굽더라고 아주 조금 언짢았다.
우승 후보와 비교가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그랬다.
이러니 학연과 지연이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건 당연지사다.
<사진 촬영 김범순 미용장>
드넓은 코스모스밭!
상쾌한 바람!
끝없이 이어지는 갈대!
소풍에 들뜬 우리는 마냥 행복한데
가난한 부모는 끼니때가 돌아오면 걱정하듯
황주연 지회장과 석지성 총무 표정에는 그늘이 졌다.
재빠르게 눈치를 챈 우리가 크게 외쳤다.
"걱정 마세요 저녁 값 이만 원씩 내겠습니다!"
<사진 촬영 홍은설 미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