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르헨티나 식당
아르헨티나 식당 입구
딸 내외와 작은손녀, 작은손녀 남자친구, 초등 손님과 아르헨티나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사위는 작은손녀 남자친구가 사위라도 된 듯 아꼈는데 그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티셔츠로 식당 벽면을 장식한 것이 독특했다. 그들이 방문했을 때 식당 주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붙여놨다. 사위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티셔츠라며 자랑스럽게 알려줬는데 누군지 잊어버렸다.
오렌지 주스 빛깔과 촛불 그릇이 조화롭다.
딸네는 이 식당 고기가 특별나게 맛있어서 자주 온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 전 오큐라 호텔에서 먹었던 고기와 비교가 돼서 그런지 질기고 맛이 하나도 없었다.
구운 옥수수는 아주 맛있었다.
식당에서 돌아오는 길 사위는 작은손녀 남자 친구와 오른발 높여 뛰기 내기를 하며 즐거워했다. 흐뭇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