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달리 박물관 2
원근, 빛 방향, 구도가 완벽하면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
공중부양으로 숙성하는 햄 덩이 같기도 하고
묶은 사람 몸통 같기도 하다.
바닥에 놓인 두 덩이에서는 금가루와 우유가 쏟아진다.
단조롭지만 오묘하고 난해한 작품
무채색과 유채색의 극명한 대비가 돋보이는 작품
꿈틀거리는 지구에 놀란 나약한 인간을 묘사했나?
작가 의도야 어떻든 관람자인 나는 그렇게 느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달팽이 모양을 한 새의 눈
달리가 이 그림을 그릴 때는 굉장히 행복한 시기였던 것 같았다. 새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그렇게 추측된다.
사람 다리인지 강아지 다리인지 그림 일부를 사진처럼 잘라서 그린 점이 독특하다.
스페인 벽돌과 바다 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작품
뚱뚱하고 탐욕스러운 남자
막강한 권력의 상징?
부의 상징?
아니면 둘 다?
달리가 아니면 그릴 수 없는 작품 1
달리가 아니면 그릴 수 없는 작품 2
성화에 색색의 크고 작은 사각형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그랬음에도 불경스럽지 않고 작품성을 높일 수 있는 발상의 전환에 찬탄을 금치 못하겠다.
세포 분열과 진화를 암시한 듯한 작품
박물관 건립을 진두지휘하는 달리
달리는 1982년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후작 작위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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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작품의 새는 까마귀로 보였고 고흐가 연상되었으며 달리가 쓸쓸할 때 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 박물관에는 번역기가 없어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무척 아쉬웠다. 그러고 보니 관람객 중 아시아인은 우리뿐이었다.
피 한 방울의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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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여섯 작품은 생명의 원천인 물의 선순환을 그린 철학적 내용이 담긴 것 같다.
무지해서 잘못된 해석일 수도 있으나 아무튼 그렇게 느꼈다.
달리 박물관다운 소장품들
배경 크기에 따라 품격이 달라지는 작품
달리 박물관 1에서 소개한 고뇌하는 남자
누구나 꿈꾸는 물 위의 잠
하지만 작품 속 남녀 표정에는 고뇌가 가득하다.
점묘법 작품 앞에 서니 자연스럽게 이응노 화백의 군상이 떠올랐다.
달리 작품을 형상화 한 조각상
달리 작품을 형상화 한 조각상
옆으로 지나가며 의자도 아니고 이게 뭐지 하며 찍었다.
줄 서서 기다리던 계단을 몇 개 올라가서 찍은 모습
거의 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며 찍은 모습
계단을 다 올라가 정면에서 본 여자 얼굴
조금 촌스럽지만 볼거리를 위해 노력한 연출자의 아이디어는 높이 사기로 했다.
착취한 인간의 노동이 세상을 건설, 유지시킨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드러나지 않은 신앙의 모습을 폭로한 것 같은 충격적인 작품
같은 듯 다른 두 작품
색의 농담
난색 계열과 한색 계열의 대비
액자 테두리 색 크기에 의한 착시
달리 박물관다운 조형물
달리 박물관 다운 석상과 조형물
천재 화가 달리 작품을 마음껏 감상했다.
포만감으로 부풀어 박물관을 나섰다.
달리 작품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 가게
달리 박물관 측면 포토 존
견고한 붉은 벽돌 건물 위쪽에 당당하게 날개를 편 독수리
박물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선족 기사와 만나 차를 타고 달리의 고향이기도 한 피게레스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