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장날
동심으로 초대하는 돌다리
3월 19일은 유성 장날이다. 삭힌 고추지가 먹고 싶어서 전철을 타고 구암역에서 내렸다. 나무 계단을 내려가 돌다리를 건넜다.
탐스러운 냉이
봄나물이 뜯고 싶었다. 얼른 여동생 한데 카톡을 보냈다. 한참 뒤 나둥! 하고 답이 왔다. 가까이 살면 나물도 같이 뜯고 얼마나 좋을까?
대전 -서울
같이 나물 뜯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는데 냇물 건너 양지쪽은 달랐다.
꽃다지꽃
냉이꽃
봄까치꽃
봄까치꽃 이름을 몰라 다음 꽃 검색을 했더니 큰 개불알꽃이라고 했다. 이름이 좀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어 까치처럼 반가워서 봄까치꽃이라고 불린다고 했다. 이렇게 예쁜 이름은 널리 자주 사용되어야 할 것 같다.
광대나물꽃
벌집의 정교함
설계도 없이 여럿이 저런 모양을 만들다니!
골목골목 누비며 장 구경을 했다. 삭힌 고추와 토란, 오이, 꽈배기, 잡채, 간장게장을 샀다. 참외가 무척 탐났지만 손에 들고 있는 것만도 무거워 포기해야 했다.
장도 보고
자연의 변화도 보고
자동차로 이동하지 않으니까 특별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