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실체는 무엇일까?

꿈은 왜 꾸게 되고 현실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by 풍초김해수



꿈의 실체는 무엇일까


꿈은 왜 꾸게 되고

현실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꿈은 버츄얼(virtual)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가상세계(메타버스, Metaverse)에 가깝다.


인간이 평소 보고 듣고 말하고 하는 것들 중 현실의 벽 때문에 하지 못한 불만족(두카:duhkha)이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자면서 꿈을 꿀 때 현시(顯示)되어 나타나는 것이 이라 생각한다.


HMD를 쓰고 VR(Virtual Reality)을 하면 가상현실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기계가 뇌를 속이는 것이다. 실제 현실이 아닌데도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뇌로 하여금 진짜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가상현실은 꿈의 이론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한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의하면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지대에 있는 것이 잠재의식인데 이것이 마음(마음+마음작용)이고
이 마음이 그렇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거울 속의 나를 볼 때 거울 속의 나는 실제의 내가 아니듯이 꿈도 그렇다 실체가 없는 그냥 HMD속의 가상현실과 같은 것이다.


보통 꾸는 꿈은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몸이나 정신이 몹시 피곤하고 지쳐있을 때 꿈이라는 가상세계(버츄얼)로 보여진다고 믿는다.


의식과 무의식, 자성과 무자성, 인간의 뇌는 오묘하고 미스터리 해서 우주의 비밀보다 어려운 게 바다 밑이고 바다보다 어려운 게 인간의 뇌라고 하지 않나,


사람의 뇌과학 중 의식은 어느 정도 접근하여 가고 있으나 무의식과 잠재의식은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 대충 개념적 접근만 가능할 뿐이다.


프로이트는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에 잠재의식이 있다고 하였다 또, 의식과 무의식은 정비례하지만 의식과 잠재의식은 반비례한다고 한다.


몸이 건강하고 의식이 뚜렷하면 상대적으로 잠재의식이 줄어들어 잠복하는데


몸이 건강하지 않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의식이 불분명해지고 잠재의식이 활성화되어 수면 속의 가상세계로 나타난다고 보여진다.


결국 꿈이란 것은 인간의 전오식(前五識)을 통해 갈애하는 욕망이나 두려움 혹은 공포 등을


꿈이라는 가상현실을 통해 해소하는 인간의 또 다른 배출창구라고 본다.


몸 속에 들어온 음식이 오줌과 똥으로 배출되듯이 인간의 뇌 속에 쌓인 갈애나 스트레스를 배출하는 통로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자의 호접몽처럼 꿈이나 현실이나 모두 지각작용(知覺作用)에 의한 현상일 뿐이다.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



2019-6-12

풍초 해마루

작가의 이전글DNA는 경험칙(經驗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