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학 검진법과 한의학 검진법

한의학이 과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견이다

by 풍초김해수


한류의 영향으로 24년 韓醫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수가 전년 대비 85% 늘었다고 한다.

K-푸드에 이어 K-메디신(Medicine)이 유행할 것 같다.


우리가 양의원(병원)에 가면 의사가 어떻게 왔느냐고 우선 물어보고(問診) 배가 아파 왔다고 하면 손가락으로 눌러서 촉진(觸診)을 하여 아픈 부위를 찾아내고 청진기로 병의 경중함을 진찰한다. 그런 후에 촬영을 하고 병을 진단하고 약을 쓰거나 수술을 하게 된다.

한의원은 처음 가면 얼굴부위의 안색부터 보는데 얼굴의 특정부위와 인체의 장부를 서로 연결해서 진단한다. 얼굴안색을 보고(望診) 듣고(聞診) 물어보고(問診) 맥을 진찰하는(診脈)데 이를 四診法이라고 한다.

어느 부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진단한 후 진맥을 하는데 손목의 맥을 상중하로 나누어 상부의 맥인 촌(寸) 맥은 상체의 병증을 점검할 수 있고, 중초의 맥인 관(關) 맥과 하초의 맥인 척(尺) 맥은 각각 중간과 하부의 인체증상을 점검한다. 또 맥을 살짝 눌렀을 때의 부(浮) 맥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체표의 병을 감별하고, 깊이 누르는 침(沈) 맥은 내장의 병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느린 맥인 지맥(遲脈)(분당 60회 이하, 한 호흡에 3회 정도)과 빠른 맥인 삭맥(數脈)(분당 90회 이상, 한 호흡에 6회 정도) 등이 있다.

어느 것이 더 과학적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사람의 인체가 소우주(小宇宙)라고 하는 것은 다들 동의하고 있다. 사람의 몸에도 우주평행이론과 비슷한 프렉탈이론이 적용된다. 지구에 오대양 육대주가 있듯이 사람도 오장육부가 있고 몸속 깊은 곳에 있는 내장과 몸 밖의 얼굴과 손, 발 등에 나타나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상관관계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관상, 수상, 족상 등과 수지침으로도 연관성이 증명되고 있다.


결국 신경이 같은 부위끼리 연결되어 있어 얼굴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얼굴에서 눈은 간하고, 귀는 신장과, 코는 폐와, 입은 비장, 혀는 심장과 상호 연결되어 내장의 증상이 얼굴에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은 부위마다 다시 세밀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또 다섯 가지 색깔로도 나타나는데, 간이 안 좋으면 얼굴이 푸르죽죽하고 신장이 안 좋으면 얼굴이 시꺼무틱틱하고, 폐가 안 좋으면 얼굴이 희무끄럼하고, 비장이 안 좋으면 얼굴이 누리끼리해지고, 심장이 안 좋으면 얼굴이 불그스름 해진다고 한다.


한방은 오행설과도 관련 있어 간은 청색, 신장은 흑색, 폐는 흰색, 비장은 노란색, 심장은 붉은색으로 오방색을 나타낸다. 그래서 얼굴색을 보고 어디가 아파서 왔구나라는 것을 알고 다음으로 맥을 짚어 경중을 진찰한다는 거다.

이렇게 얼굴을 보고 하는 망진은 양의학보다 오히려 세밀하고 상당히 과학적이다 한문이 어려운 것 같아도 기본구조를 알면 쉽다. 남자(男子)는 밭 田자에 힘 力자 해서 밭에 나가 힘쓰는 사람인 것처럼 인체도 원리만 알면 이해가 쉽다. 음양오행설에 의해 해와 달 그리고 나무, 불, 흙, 쇠, 물, 이 다섯 가지가 상생상극을 만들어 서로 작용하는데 이 이치는 만물에 적용된다 이 것이 소우주의 원리이고 동양철학의 진수이다.


간은 독소를 없애고 생명의 원천이기에 봄이고 목이다. 심장은 뜨거운 여름이면서 화이다. 비장은 신체 내 각 장기간의 충돌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토이고, 폐는 몸 밖의 기운을 숨으로 흡입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금이며, 신장은 몸 안의 70퍼센트의 물을 관장하는 수이다. 심장에서 생기는 열을 신장에서 관장하는 물로 식혀서 평형을 유지한다. 화기가 많으면 쉬 흥분하여 건강과 일을 그르치고, 수기가 많으면 우울하고 우유부단해지며 역시 건강도 상하게 된다. 심장과 신장의 불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몸이 평안하다.


위장은 오장이 아니고 육부이다. 육부는 위장, 소장, 대장, 담(쓸개), 방광, 삼초가 있는데 삼초는 기관이 아니고 기능이다. 호흡을 주관하는 상초와 소화를 주관하는 중초와 배설을 주관하는 하초가 있다. 우리가 흔히 오장에 왜 위장이 아니고 비장이지 하고 궁금할 수 있다. 위장이 없으면 살 수 없지만 비장은 없어도 살 수 있다. 그래서 한의학이 오묘한 거다. 비장은 신체 각부를 조절하고 밸런스를 잡아주는 사령관이다. 그래서 위장대신 오장에 들어간 거다.

한의학은 단순히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술을 넘어 사람과 우주의 원리를 살펴 사람의 몸을 조화롭고 평화롭게 하는 학문이다. (한방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필자 자신의 사견이다)


風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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