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에서 시대학을 분류해야

시대학(Period+ology)을 문화학에서 분류하여야 한다

by 풍초김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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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박사(시대문화학의 원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를 만들었고,


김정운교수(문화심리학자)는 편집학(에디톨로지:edit+ology)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디지로그는 사전에도 등재되었지만 편집학은 아직 없다. 언젠가는 등재될 것이라 본다. 디지로그는 지금 온 세계가 디지털문명 속으로 들어와 있지만 그런 속에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첨가되어야 제대로 된 문명을 창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편집학도 이 세상에 완전한 창조는 없다. 어디서든 영감을 받는다면 그 역시 소극적 의미의 모방일 수밖에 없고 여러 사람의 이론을 편집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가미하여 새로운 하나의 모델을 창조한다면 그런 니즈가 새로운 학문을 생산하게 된다. 이런 것을 명명하여 편집+학문=편집학(에디톨로지)이라는 것이다.


나는 시대학(Period+ology)을 문화학에서 분류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대문화학(Period culture ology) 필리어드 컬트 올로지

시대분석학(Period analytics ology) 필리어드 아날리틱스 올로지

한 시대를 분석평가하고 현시대의 정체성을 정확히 네이밍 한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비견하면 지금 시대는 제3.5의 물결시대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긴 인류역사에서 농경사회를 지나고 산업사회와 지식정보사회를 지나 4차 산업시대에 진입하였다

통칭 인터넷 PC사회를 거쳐 모바일사회를 맞이했고 이제는 인공지능시대에 도착해 있다. 모바일 역시 제3의 물결 중 하나인 전자산업이다. 인간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말할 수도 없지만 스마트폰으로 세상은 편리함을 초극도로 누리게 되었다.

단지 그 편리함 속에 숨어있는 개인정보의 집적화(빅데이터)는 거대 빅브라더스 (아마존이나 구글, 삼성 같은 기업이나 국가)를 만들어 또 다른 권력의 집중화를 만들어 낸다

지금의 과학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지금의 과학기술이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현재사회의 時代性은 미래의 사회를 어떤 정치체제로 만들고 어떤 경제체제로 만들 것인가? 이런 것을 고민하고 천착하여 들여다보고 그 의미와 트렌드를 적확(的確)하게 명명하는 것이 시대학이고 시대분석학이다.



◈ 그러면 지금 인류가 주목하는 기술은 어떤 것일까?

첫째, 4차 산업혁명

2016년 열린 스위스 다보스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의 정의를 [디지털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라고 합의하였다. 즉, 모든 지식과 기술이 융, 복합되어 새로운 문맹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블록체인기반사회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는 경제활동의 소금이라고 할 수 있는 화폐를 기존 빅브라더스(권력자들)의 손에서 떼어내 대중에게 돌려줄 것이고, 사회 모든 곳에 숨어 있는 부조화를 기존권력이 기생하지 못하게 사회구조시스템 곳곳에 블록체인기술을 접목시켜 정보가 집적화되어 있던 시절에 만들어진 시스템을 정보가 일반화된 지금 더 투명하고 더 간소화된 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다. 물론 각국의 정부에서는 범죄결제수단으로 쓰이는 비트코인을 적대시하고 있다. 제도권과 국가의 통치권에서 벗어나려는 자율성격의 화폐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10년이 지나면서 통화가치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야말로 물결인 거다. 막을 수가 없다.

셋째, 5G 통신사회

5세대 통신은 ICT정보통신기술을 획기적으로 추동하는 기술이다. 물류산업사회에서 고속도로가 시간을 단축시켜 고속성장을 일구었듯이 5G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더 빨리 완성할 것이다. 5G는 4G보다 20배나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5세대 통신이 아직 크게 쓰이기도 전에 벌써 과학자들은 6세대 통신을 준비하고 있다. 5G나 6G 통신은 개인에게 직접 사용된다기보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사용된다고 봐야 한다. 자율주행 차들이 교차로에 한꺼번에 몰릴 때 사고가 나지 않고 교통이 순조롭게 되려면 많은 양의 정보가 순식간에 입력이 되고 또 삭제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면 큰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차가 완전히 운행되려면 6G 통신기술의 정보처리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넷째,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교통사회

현재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산업은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종래에는 지구가 숨 쉬고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석유나 셰일가스는 그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에 차세대 에너지로 수소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각국이 전기자동차 생산에 매달리고 있는 형국인데 전기자동차는 충전소가 현재의 가솔린주유소를 대체할 만큼의 숫자가 생기기 전에 수소자동차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본다. 그 양은 무궁무진하고 공해는 전혀 없는 수소로 대체하는 연구가 각국마다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섯째, 유전자 생체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산업사회

우리나라는 최초로 씨 없는 수박의 양식에 성공한 우장춘박사가 일본에서 붙잡는데도 뿌리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후학들을 가르쳐 현재 식물유전학은 세계에서 1위라고 한다. 동물유전학은 황우석박사가 비록 학술지에 올린 논문이 위조되어 파란은 겪었지만 인프라는 여전히 세계 수준에 가있다. 혹자는 미래사회에 인구가 계속 증가하여 식량난 때문에 환난이 올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없다. 유전학 때문이다. 콩도 농구공만 하게 만들 수도 있고 심해 속 해양생물로는 현재 지구상에 없는 약품도 만들어 곧 암도 정복할 것이라고 한다.

여섯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사회

옛말에 산속의 물도 사람이 먹으면 생명수가 되지만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된다고 했다. 현재 각종 SNS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삼성, LG등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앱의 편리함은 다들 엄청 누리고 살고 있지만 빅테이터들은 개인정보가 모두 기억되어 홍길동 하면 이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고 평상시 어떤 영화를 즐겨보고 어떤 식사를 주로 하는지 다 알고 있다. 내 머릿속을 다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오웰이 말한 <빅브라더스>이다. 이제 상품도 대량생산체제에서 소량주문생산체제로 바뀌고 편리함의 초극을 누리겠지만 프라이버시는 애초에 없다. 죽어도 망자의 핸드폰번호만 넣으면 빅브라더스는 내 평생의 기록을 다 본다.

일곱째, AI를 기반으로 하는 로봇과 의료지식사회


20여 년 전에 세계 최초로 원격수술을 하여 성공한 적이 있다. “린드버그 수술 (Lindbergh operation)”이라고 해서 2001년 뉴욕의 외과의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환자의 담낭을 로봇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한 첫 사례이다. 뉴욕에서 프랑스에 누워있는 환자를 컴퓨터를 보고 수술한 것이다 뉴욕에서 환자 배의 좌표를 입력하면 프랑스에 있는 로봇이 입력된 좌표대로 절개하고 잘라내고 봉합까지 완벽하게 집도하는 프로젝트였다. 본래 기술혁명은 전쟁 때 군대나 평상시 의료계에서 제일 먼저 발전한다. AI의 위력은 바둑대전으로 충분히 밝혀졌지만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사실 모르겠다. 로봇이 인간의 시중을 들다 나중에는 로봇이 인간을 부리고 지배하는 소설이나 영화가 많이 나왔다.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고 그만두지도 않을 것이다. 항상 그래왔듯 집단지성이 이를 제어하기를 바랄 뿐이다.



여덟째, 우주개발로 인한 기술확충과 영토확장

잠잠하던 우주개발경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민간영역에서도 우주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스페이스 X). 미국서부개척시대에 먼저 깃발을 꽂으면 자기 땅이 되었듯이(영화 Far and Away) 주인 없는 우주별에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각국이 열심이다. 지구 밖에서의 자원 채굴은 법률적으로 소유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우주 조약은 국가의 영공 확장을 금지하지만, 자원 이용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아직은 없다. 그리고 수많은 위성들이 군사·안보·통신·정보 활용성 때문에 국가 전략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다. 누가 궤도를 차지하느냐가 국가 영향력과도 연결된다 국가 간 협력이 있어야 할 부분이다. 우주산업은 우주경제와도 연결되는 문제이며 발사 비용 감소, 민간 우주 기업의 성장, 우주 기반 제조와 같은 새로운 산업 혁신을 창출해 내고 있다.



아홉째, 양자컴퓨터가 언제쯤 실생활에 이용될 것인가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수년 걸리는 신약 개발 및 정밀 의료를 단축할 수 있다. 비용 절감과 성공률도 높아진다. 특히 환자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의학(personalized medicine)도 발전할 수 있다.

금융, 물류, 최적화 기후, 에너지, 환경 대응, AI와 머신러닝 강화, 암호화 및 사이버보안, 양자 네트워크 및 양자 인터넷, 그리고 국가·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양자 컴퓨터가 모든 문제에서 빠른 건 아니다. 주요 용도는 최적화, 암호 해독, 분자 시뮬레이션 등 특정 분야이며, 일반적인 연산(문서 편집, 웹 브라우징 등)에선 전통 컴퓨터가 더 유리하다.




이러한 시대적 변환기에 그 의미와, 향후 미래에 도래할 시대적 과제를 네이밍 하고 살펴보고 대처하고 준비하는 것이 시대학문이다


지금 갑자기 왜 시대학문이 중요하냐 면은 지금은 시간이 순식간에 찰 시(刹時)로 변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 이에 대처하는 학문이 필요하고 그것이 시대학문이다.


문화학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회현상이고 시대학은 지금 도래하였지만 아직 잘 느끼지 못하는 사회현상을 예측하고 준비하여 대비해 나가는 학문이다.



풍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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