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매달 내는 AI 월세

내가 쓰는 AI 도구와 월 구독료

by Paula

AI는 구독 서비스라기보다 월세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끊기 어렵고 매달 비용이 계속 나가기 때문이다.

구독 서비스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는 OTT(ex.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등 원하면 자유롭게 끊고 다시 구독하면서 이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AI는 업무나 일상 전반과 연결되니 구독 서비스의 개념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


기획자의 구독 서비스 목록에 AI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문서 작성, 아이디어 정리, UI 구조 설계, 콘텐츠 제작까지 AI가 관여하지 않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서비스 기획자인 내가 실제로 쓰는 AI 도구와 월세가 얼마인지 한번 정리해 봤다.

(※ 해외 결제 수수료 포함 체감 기준)





1. ChatGPT Plus

월 $20 (약 29,500원 / 수수료 포함)

현재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다.

사실상 기획자의 기본 운영체제 같은 느낌이다.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작업은 대략 이런 것들이다.

PRD 구조 정리

딥리서치를 활용한 시장조사

UX Writing 초안 작성

서비스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SQL / API 이해 등 스터디

블로그 글 초안 작성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하는 작업이 하나 더 있다.

UI 컨셉 목업 잡기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예약 서비스 관리를 위한 어드민 메인 화면 구조 설계해 줘”

“챗봇 기반 예약 UX 플로우 정리해 줘”

“이 서비스의 IA 구조 만들어줘”

이렇게 질문하면 화면 구조, 버튼 구성, UX 흐름

같은 것들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UI를 직접 구성하는 경우 기획자가 머릿속 구조를 정리하는 용도로 꽤 유용하다.




2. Gemini (현재 테스트 중)

월 $4 (약 5,500원 / 수수료 포함)

요즘 주변에서 "Gemini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라는 말이 많아져서

그래서 테스트 겸 가장 저렴한 Plus 모델로 구독을 시작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써볼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조금 애매하다.

Gemini는 특유의 장황한 설명 톤이 있는데
내 기준에서는 가독성이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가 쓰는 요금제가 Pro가 아니라 Plus 수준이라서 그런지
“와 성능 좋다”라는 느낌은 아직 강하게 받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는

ChatGPT → 메인 사용

Gemini → 테스트 용도

정도로 쓰고 있다.

아직은 실험단계지만, Gemini가 확실히 더 좋다고 느껴지면
GPT에서 Gemini Pro 모델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있다.




3. Genspark

월 $24 (약 40,000원 / 수수료 포함)
(아마 조만간 연간 구독으로 전환할 예정)

이건 내가 꽤 자주 사용하는 도구다.

특히 이런 작업에 많이 활용한다.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AI 슬라이드 생성

스터디용 PPT 제작

전자책 초안 생성

이미지 생성 (나노바나나 연동)

예를 들어

GPT로 공부한 내용을

“이 내용을 PPT 슬라이드로 정리해 줘”

라고 하면
슬라이드를 꽤 퀄리티 있게 만들어준다.

스터디 자료

발표 자료

콘텐츠 초안

포트폴리오 작업

같은 것들을 만들 때 시간을 많이 줄여준다.

다만 전자책 만들기엔 아직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보통은

1️⃣ Genspark로 초안 생성
2️⃣ PPT 다운로드
3️⃣ 직접 수정

이런 식으로 작업한다.

전자책 제작 워크플로우는 아직 나도 계속 실험 중이다.




무료로 쓰고 있는 AI 도구들

다행히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도구들도 있고,

아직 무료 수준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많다.

그래서 개인 구독료는 들지 않는다.


Claude Code (회사 계정)

원래는 바이브코딩 때문에
Lovable을 구독해서 사용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Claude Code로 넘어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더 디테일한 작업 가능

코드 수정 능력 좋음

에이전트 실험 가능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획자도 개발 이해도를 조금씩 높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걸로 이것저것 실험해 보고 있다. 다행히 회사에서 Claude Code Max 계정을 제공해 줘서 개인 구독료 없이 쓰고 있다.


n8n (자동화 툴)

요즘 내가 가장 재미있게 파고 있는 영역이다.

n8n은 쉽게 말하면 '업무 자동화 워크플로우 도구'다.

예를 들어

구글폼 → 데이터 정리 → 슬랙 알림

CRM 데이터 → 자동 메시지 발송

특정 이벤트 → 자동 작업 실행

같은 흐름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요즘 느끼는 건 하나다.

기획자가 자동화를 이해하면 생산성이 꽤 크게 올라간다.


네이버 클로바노트

회의가 있으면 거의 항상 켜 둔다.

특히 좋은 점은

회의 자동 기록

AI 요약

키워드 검색

지금은 월 15회 AI 요약으로 충분해서
무료 플랜으로 사용 중이다.

회의가 더 많아지면 유료 플랜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 같다.


Notion

노션도 많이 쓰고, 테스트해 본 AI기능은 너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AI 기능까지 돈 주고 쓸 필요는 아직 못 느끼고 있다.

개인 정리 용도로는 무료 플랜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기획자의 AI 월세는 얼마일까

현재 내가 실제로 내는 AI 구독료는 이 정도다.

- ChatGPT Plus $20 (약 29,500원 / 수수료 포함)
- Gemini $4 (약 5,500원 / 수수료 포함)
- Genspark $24 (약 40,000원 / 수수료 포함)
한 달 약 75,000원 정도


생각보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많이 줄인 비용이다ㅎㅎ

하지만 이걸 아깝다고 느낀 적은 없다.

왜냐하면 AI를 쓰기 시작하면 업무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것도 있고, 내가 파악하고 공부하려면 뭐든 직접 써봐야 하기 때문에 투자했던 비용들도 아깝지 않았다.

예전에는 문서 정리 2시간, 아이디어 구조화 1시간, 자료 정리 1시간 이렇게 걸리던 일이 AI를 쓰면 30분 ~ 1시간 안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사용법

AI를 쓰다 보면 느끼는 게 하나 있다.

같은 AI를 써도 누군가는 검색창처럼 쓰고, 누군가는 협업 파트너처럼 쓴다.

그리고 그 차이는 대부분 "질문하는 방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AI 활용 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고 있다.

실제 실험 과정이나 자동화 시도 같은 기록은
티스토리에 조금 더 자세히 남기고 있다.

기획자가 AI를 활용해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기록들도 참고해 보길 바란다.

https://tamisandbo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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