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

by 이대엽
대발 그리다

파아란 하늘, 따사로운 햇살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은 날이다.


버스를 탔다. 차장밖 서울의 거리는 참 아름답고 풍요롭다. 서울은 볼거리, 먹거리, 편하고 저렴한 대중버스와 지하철 바쁘지만 참 행복한 도시다.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오래된 나무들이 숲 속을 이루고 있다. 졸졸졸 흐르는 개천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하다.


세운상가, 종묘, 광장시장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옛 것들은 언제나 추억과 정겨움 그리고 넉넉함을 선사해 준다.


문득 이 아련함들을 조금씩은 잘 간직하고 아껴가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언제든 반겨줄 고향 속 품처럼ᆢ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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