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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어로 Oct 12. 2021

실외를 누비는 배달로봇 등장!

#01. 로봇탐구레이더

#배달로봇 #자율주행 #뉴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딜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시거나 생활하시는 분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소식! 지난 10월 4일부터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로봇이 배달서비스를 나서고 있답니다! 식당, 건물 내부 뿐만이 아니라 도심 실외 지역에서 로봇을 이용한 배달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조금 더 알아볼까요?



송도국제도시에서 최초로 상용화하는 실외 배달로봇


지금 당장 어느 길거리에서나 배달 로봇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뉴빌리티(NEUBILITY)'는 지난 10월 4일부터, 송도국제도시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부에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어요. 한정된 공간에서 돌발상황을 최소화하여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부터 점진적으로 송도국제도시 전역으로 배달 가능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한 배달로봇이 위치, 경로를 인식하며 음식을 수령, 배달하고, 자율주행 관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또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의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사업성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은 단계적으로 서울 강남 3구, 서울 여의도, 서울 종로구 익선동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정도면 로봇이 배달하는 음식을 받았다는 인증샷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네요!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이 도심 배달에 나설 수 있는 이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이 송도국제도시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ICT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사업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지정서'를 발급받았기 때문입니다.


'규제샌드박스'란 신기술과 신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고 이후에 문제점을 수정해나가는, 일종의 '혁신의 실험장'인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법률과 정책으로 "허용하는 것만 사업이 가능한" 포지티브(Positive) 규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이 길거리에서 배달을 나서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뉴빌리티'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로봇을 통한 음식 배달에 대한 규제특례 사업 승인"을 신청하였고,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허가를 내주면서 실제 상용화에 나선 것이에요.


물론 엄격한 부가 조건이 따라 붙어요.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해진 지역에서 보행자 전용 도로만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 등이 동시에 다니는 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부부처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어요. 또한 개인정보 등이 담긴 영상은 절대 저장할 수 없고, 암호화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성큼 다가온 배달로봇의 보편화


도심을 주행하는 실외 배달로봇의 상용화는 처음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배달로봇은 전국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답니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인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불과 몇 년전만해도 소수의 식당에서 테스트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300여개의 식당에 400대 이상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 커피 등을 주문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직접 자리까지 배달해주는 '딜리 타워'도 우아한형제들 본사, 광화문 D타워 등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명 호텔에서 사람 대신 필요물품을 객실로 가져다주는 로봇은 이미 TV 광고를 통해서도 많이 노출되고 있죠.


정부는 "제1차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보편화된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해당 기사는, 아래의 출처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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