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 인생이 딱 이래

미완성

by 가생이

내 인생은 항상 이랬어..

계획이나 청사진은 또렷하고 명확하지만


그걸 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살아도..

결국 완성된 건 밋밋한 밑그림뿐이라는 걸..


조금만 더 손대면 그림을 망칠 것 같고

그렇다고 멈추면 희미해져서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에 발만 동동 구르고…


지우기엔 또 나름 멋들어진 그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나만의 작품으로만 간직하고 말면 될 것을..

내가 그린 미완성도…의미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인스타보다 브런치스토리가 좋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