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내 인생은 항상 이랬어..
계획이나 청사진은 또렷하고 명확하지만
그걸 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살아도..
결국 완성된 건 밋밋한 밑그림뿐이라는 걸..
조금만 더 손대면 그림을 망칠 것 같고
그렇다고 멈추면 희미해져서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에 발만 동동 구르고…
지우기엔 또 나름 멋들어진 그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나만의 작품으로만 간직하고 말면 될 것을..
보디빌더이면서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대한민국 교육에 관한 이야기,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