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극복하라, NO LIMIT, 무제한
이런 글귀를 젊었을 적엔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직업인 교사를 오래 하다 보니 이 글귀를 마냥 좋아하진 못하겠더군요.
신호등이란 제한이 있어서 과속을 안 하고 안전하게 사람들이 지낼 수 있고
법이라는 최소한의 도덕(제한)이 있어서 사회가 약자를 보호하며 돌아갑니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인간의 생명의 한계가 있어서
사람의 끝없는 욕심을 제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 권력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사람은 늙고 죽기 때문에,
태어났을 때 출발선이 불공평하더라도
죽음 앞엔 모두 다 평등할 수 있습니다.
빌게이츠, 워런 버핏도 주름이 늘어나면서 늙어가고
좋아하는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걸 보면,
하루하루 내가 가지고,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즐겁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계는 극복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고 즐겨야 할 하나의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