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위로의 계절
당신이 오랜만의 여행을 떠나는 오늘,
당신의 하루가 무척이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저런 고민들로 밤새 뒤척였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 나를 걱정하며 당신의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오늘 걷는 순간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들고 왔으면 좋겠다.
여행지로 가는 길이 설렘으로 가득했으면 좋겠고, 여행지에서 만나는 장소에는 배움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아이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
당신과 함께하는 사람들도 모두 당신처럼 행복한 하루를 선물 받았으면 좋겠고, 당신이 소중한 기억을 한가득 안고 또 다른 날을 더 당차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처럼, 여행 또한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하루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쯤은 알고 있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내린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 걱정할 건 하나도 없겠다. 당신의 오늘 하루가, 당신의 여행이 무척이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당신에게 행복을 보낼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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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 일어났으면 좋겠어.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만 네 곁에 가득해서
하루 종일 웃음이 절로 나오는 날이었으면 좋겠어.
너는 웃는 게 참 매력적이라서,
너의 웃음 하나로 주변까지 밝아지게 만드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웃는 시간이 더 많은 날이었으면 좋겠어.
너의 하루가 행복했다면, 나도 행복할 것만 같아.
오늘 너의 하루가 반짝반짝 예쁘길 온 마음으로 기도해줄게.
'신지음 계절집'의 사계절 중 '겨을 : 위로의 계절'편 입니다.
4계절의 이야기가 틈틈히 올라올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