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의 짝사랑

기록 #22

by 아인슈페너

내 마음 들킬까 두려워

숨겨두고 있는 건

나의 시


한 순간의 아픔에

잊으려 노력해도 안 되는 건

너의 시


밤잠 지새워

날마다 쌓여가는

필사된 너의 시


그런 너의 시를

바라만 보고 있는

나의 시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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