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나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오후 6시 14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다.
내 머릿속에 내가 아닌 누군가가 있는데, 내가 아니다.
머릿속 어딘가의 누군가가 나에게 아이디어를 건네어온다.
그 어떠한 계기도 없이. 예고도 없이.
그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회백질인지 전두엽인지 모를 그 어딘가의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마치 공기 중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향기처럼.
그때마다, 두 눈을 감고 그 향기의 여운을 깊이 음미한다.
꽤나 기뻐서. 그들(무의식의 나, 일명 인코그니토)에게 감사해서.
그리고, 그 여운들을 이 아이디어 노트에 남겨보고 싶다.
혹여나 가시고 나면 아쉬울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