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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준 Nov 01. 2023

새기고 싶은 글

참나

저는 신앙을 가지지 않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오만과 편견도 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평소 새기고 싶은 글을 옮겨 적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사진 by 해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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