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날씨 5월이다.
아직 외투를 걸치고 나가야 안심할 수 있기에
단단히 롱재킷을 걸쳤다.
비가 내린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만보 걷기는 계속해야겠다
주섬주섬 이어폰을 귀에 꽂고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
수줍은 목련이 화사하게 미소를 지으며 반긴다.
깡충깡충 토끼도 다람쥐도 얼굴을 내밀고
이웃 가든에 볼그스레 얼굴 내민 튤립이 인사를 한다
물오른 나뭇가지에 연초록의 아가손 같은 이파리들이
서로 빨리 나오려고 키재기 한다.
연초록 손들이 이쁘고 깜찍하게 사랑스럽다.
새삼 아름다운 세상을 주신 창조주! 그분께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렇게 온 세상이 서로를 축복한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삼라만상의 모습들을 보며
경이로움으로 행복해할 때
황홀한 장면이 하늘에 펼쳐졌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았는데 하늘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드넓은 하늘을 화폭으로 마구마구 그려주는 아름다운 그림!
어떤 화가의 물감으로도 그분의 고운 색을 감히 흉내 내지 못한다.
어찌나 맘을 뭉클하게 하던지, 나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감성이 돋는 산책길이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앗! 무지개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그분이 내게 말씀을 한다.
강하고 아주 따뜻하게 약속해 준다.
요즘 나는 몇 가지 바람이 있었다.
다 잘 될까라는 마음을 심어 주었다.
그렇구나 나를 위한 하늘의 향연! 아름다웠다.
8시 20분에서 한 20여 분 동안 펼쳐진 변신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내 맘을 흔들어 놓았다.
어쩜 나는 고교시절 감성으로 되돌아가
한참을 비디오를 찍고 사진으로도 담았다.
자연이 주는 신선한 아름다움!
그래서 나는 캐나다가 좋다.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아름다운 곳이다.
넓은 땅에서 맘껏 맑은 공기 마시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 보다 더 행복한 삶이 있으랴!
오늘 그분의 작품은 최고였다.
종종 하늘 쳐다보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다음엔, 어떤 기쁨을 만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분의 작품은 놀랍도록 감동이 크다.
이 느낌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자연이 주는 힐링!
그 어떤 것보다 내 안에 강력한 에너지를 선물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