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잤더니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
집안일은
해도 끝이 없다.
갑자기
큰아이가 교회에 일찍 가야 한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난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고
선교 팀원 중 혼자 사는 청년들도 있으니
가져가서 함께 먹으라고
부르스케타를 만들기로 했다.
준비를 하다 보니
마늘도 양파도 떨어졌다.
얼른 길 건너 한인 마트로 향했다.
아뿔싸!!
24시간 오픈했던 마트가 닫혀 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7시에 오픈한다고 쓰여있다.
아들은 7시에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ㅠㅠ
그냥 빵을 엄청 많이 구웠다.
팀원이 다 먹어야 하니까
한 사람당 3~4개씩 먹을 수 있게 구웠다
마늘과 양파 없이 , 맛을 내야 했다.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었다
아들이 일어나기 전에 담아내야 하는데.......
우유를 컵에 따르고 식탁에 앉아서
부르스케타를 먹으려는 아들!!
나-"가져가서 팀원들이랑 먹으라고 만들었어."
아들-"엄마! 청년들이 다와요. 가져가서 먹으라고 시간이 없는데... 가져가기 곤란할 것 같아요."
순간
아~~ 나 뭐 하는 거지? 싶었다.
아들과 나란히 앉아서 브르스케타를 먹었다.
속은 촉촉, 겉은 바삭바삭,
토마토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맛이 감칠맛을 더한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브르스케타다
아들-"확실히 마늘과 양파 안 넣어서 맛이 다르긴 해요."
나-"그래도 참 맛있다."
난 아들바보!!!
나는 데이빗에게
우리 집에서 어떻게 해서 처음 브르스케타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지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추억을 나누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