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히브리어 사용
예수님께서 인자(벤 아담)를 사용하셨다. 예수님이 이 말을 히브리어로 사용하셨을 것이고 그 단어는 당연히 벤 아담 즉 아담의 후손일 것이다. 이것을 70인역을 따라 옮겨 놓은 것이 신약성경의 인자(사람의 아들 호 휘오스 투 안ᅊ그로푸)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에 히브리인들의 통용어인 히브리어를 쓰셨을 것은 당연하다. 몇백 년 전 조상들이 포로생활 하면서 잠깐 썼던 아람어를 쓰셨을 리는 없다. 아람어는 단지 우리말에 오댕, 덴뿌라, 후까시 잡는다, 시마이, 오봉, 분빠이, 이빠이, 야마가 돈다, 야사시, (국기)게양, 잉꼬, 가감 등과 같이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본어의 흔적이 남은 것처럼 그 흔적만 있었을 뿐이다.[1] 또 식민통치자들의 언어인 헬라어가 대중적인 언어도 아니었다. 지금 우리가 영어를 쓰는 정도도 안 되는 비율로 사용되었던 것이 헬라어였다. 당연히 예수님은 히브리어를 사용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몇십 년이 지나서 성경을 기록할 당시에는 필요에 의해서 헬라어로 번역을 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헬라어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다. 말씀은 히브리어로 하셨다. 예수님의 사역어는 히브리어였던 것이다. 단지 후대에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에 의해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 헬라어로 번역되었을 뿐이다. 그 번역을 70인역의 방식을 따라서 한 것이다. 우리도 우리가 사용한 글을 영어로 번역할 때 성경구절이 포함되어 있으면 우리 시대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영어 번역본을 가져와서 성경구절을 옮긴다. 또 지명이나 인명을 번역할 때도 참고해서 번역했을 것이다. 신약성경이 집필될 때에도 이러한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원래는 히브리어로 말해진 구약의 인용을 옮길 때에는 그 시대에 가장 널리 퍼져있고 당시 거의 유일한 헬라어 성경인 70인역을 인용해 옮겼을 것이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구약인용은 거의 다 70인역과 일치하는 것이 많다. 이것이 처음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말할 때 70인역을 사용하여 인용했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단지 히브리어로 말해진 예수님과 사도들의 구약인용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당시에 가장 권위 있는 헬라어 번역인 70인역을 사용해서 번역한 것이다.
이러한 번역상의 특징은 단지 구약의 인용을 넘어서 번역에 선택되어진 헬라어 단어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구약의 므깃도는 70인역에서 마게돈(μαγεδων) 또는 마겓돈(μαγεδδω)으로 번역되어진다. 그것이 신약 계 16:16 하르마게돈(Ἁρμαγεδών) 또는 하르마겓돈(Ἁρμαγεδδών)으로 나타난다. 신약 성경에 사용된 단어는 정확하게 70인역에 사용된 단어와 같다. 앞에 붙은 하르(Ἁρ)는 언덕 또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뒤에 있는 마게돈(Ἁρμαγεδών) 또는 마겓돈(μαγεδδω)은 70인역에 사용된 므깃도의 번역과 철자 하나 틀리지 않고 같다.
히브리어 구약 므깃도에서 70인역 마게돈(Ἁρμαγεδών) 또는 마겓돈(μαγεδδω)으로 그것이 신약의 하르마게돈(아마겓돈)으로 이어진 것이다. 70인역의 단어는 발음이 구약과 달라졌다. 그런데 그것과도 상관없이 70인역의 지명이 그대로 신약 성경에 인용되어 사용되었다. 이처럼 70인역은 구약의 단어가 신약의 단어로 번역되는데 사전 같은 결정적 역할을 감당했다.
[1]
물론 갈릴리, 사마리아는 아람어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아람어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사용하셨다. 그러나 확실히 히브리어를 썼던 유대지역과 의사소통이 되는 것을 보면 히브리어가 공용어였음이 확실하다. 포로귀환과 독립운동들을 거친 후에는 히브리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정황상 보다 정확한 가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