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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Oct 14. 2022

1. 인자: 권세자   두 번째2) (3)

실낙원 이후 인간의 처지

목차

1. 인자: 권세자(첫 아담)

     1) 인자 아담의 후손

             (1) 구약의 인자

             (2) LXX의 인자 

             (3) 신약의 인자

     2) 아담의 권세 사람의 권세

             (1) 첫 번째 아담

             (2)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권세 

             (3) 권세의 상실



(3)  권세의 상실

독사의 양자 그러나 유전자는 하나님의 아들

 인간은 타락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지만 인간에게 약속하고 부여하신 하나님의 권세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그래서 타락한 인간들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만유의 영장으로 살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그 지혜로 과학적 성장을 이루어냈고 그리고 유전과학으로 인간 창조를 흉내 낸 복제에 까지 다다랐다. 지금도 사단과 귀신의 종노릇 하는 존재로 보이지만 그것은 속아서 죄를 짓거나 했을 때의 일이다. 타락한 인간도 죄를 통해서 자신의 영역을 스스로 내어주어야만 귀신에게 통제를 당하게 된다. 심지어 무당들이 귀신에게 종속되어지는 것도 내림굿이라는 인간 스스로의 허락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인간이 거부하면 아무리 귀신이라도 인간을 힘으로 종속시킬 수 없다. 단지 인간이 자신의 권세를 망각하고 귀신에게 속아서 스스로의 권세를 귀신에게 내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도 귀신을 거부하기도 한다. 심지어 아주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굿판에 오면 무당이 굿을 하지 못한다. 그 사람의 기에 눌려서 귀신이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권세는 생각보다 더 대단하다. 사실 인간의 위에 있는 유일하신 권세는 하나님밖에 없다. 무당들을 통해서 귀신들이 말하는 운명이 인간에게 이루어지는 것도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들 중에 그런 귀신의 말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귀신이 말하는 운명이라는 것이 전혀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 그 운명이라는 것도 스스로가 믿고 그것을 받아들여서 만든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일어나는 기적도 사실은 인간에게 주어진 권세의 사용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는 인간이 하나님께 기도하다 포기한 기도의 응답을 귀신들이 탈취해서 기적을 일으키는 것들이 많다. 인간은 스스로 믿으면 그것이 거의 이루어진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그러한 것이다. 그래서 심리학에서 NLP 분야를 활용한 엔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같은 책들을 통해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난다. 만유를 다스릴 권세를 가진 인간은 이 땅에서 하나님과 유사한 권세를 가지고 있다. 너무나도 나약하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안개와 같은 존재이지만 그런 존재에게 하나님은 엄청난 권세를 주셨다. 구약과 신약에 수많은 증거들이 있지만 이 비밀은 은폐되어졌다. 욕심의 들보가 차있는 자들의 눈에는 가리어진 것이다. 


속이는 자

 사단의 가장 강력한 전략은 속임이다. 자신의 힘으로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권세상으로 불가능하다. 사탄과 그의 졸개들은 천사였다. 그들은 상속자들을 섬기는 직분을 담당하는 천사들인 것이다. 섬기는 자들은 종이고 섬김을 받는 자들은 아들들이다. 종과 아들의 그 격차를 비교할 수 없다. 육을 가진 인간이 영인 천사들보다 하등 하다는 것은 헬라나 이방인 또는 유대의 카발라 이단에서 온 개념이다. 성경 자체에서 나온 개념이 아닌 것이다. 


1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뱀이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하나님께서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나무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지 마라고 말씀하셨느냐?"라고 물었다. 2그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기를 "동산 나무 열매를 우리가 먹어도 되지만,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너희가 죽지 않도록 그것을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마라.' 고 말씀하셨다." 하니, 4그 뱀이 그 여자에게 "너희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창세기 3:1-4 바른성경)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서 너희 아비의 욕심을 따라 행하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안에서 있지 않았으니, 이는 진리가 그 안에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마다 자기 본성에서 말하는 것인데, 그가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한복음 8:44, 바른성경)


도둑은 다만 도둑질하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왔다. (요한복음 10:10, 바른성경)


속이는 자 종이호랑이

 처음부터 아담에게 자신의 힘으로 인간의 왕좌를 빼앗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단은 인간에게 거짓말을 했다. 자신의 죄와 욕심을 불어넣어서 하나님께 반기를 들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라고 속였다. 속이는 자신의 말에 복종케 한 것이다. 그리고 사단이 인간에게 빼앗은 권세가 바로 세상 임금인 것이다. 그것은 사실 처음에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그것을 탈취한 것은 사단 자신의 능력과 권세와 힘이 아니었다. 거짓말을 통해서였다. 그래서 그는 도둑이었고 거짓말쟁이의 아비인 것이다.(요 8:44) 이 세상 임금이 된 수단이 거짓말을 통한 도둑질이었다. 거짓말과 도둑질 자체가 권세 있는 자들이 하는 일이 아니다. 힘이 있고 권세가 있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굴복시켜서 정복한다. 그런데 권세가 없기에 도둑질을 하고 거짓말을 통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이다. 사기로 권세를 도둑질했기 때문에 그 권세는 합법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공인하신 것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사단 스스로는 세상을 통치할 합법적인 권세가 없다. 그래서 여전히 거짓말과 속임으로 인간들의 삶과 권세를 도둑질하고 있다. 이것이 이 세상 임금의 가장 숨기고 싶은 약점이다. 그래서 사단과 귀신은 사실 종이호랑이다. [1]


  이 사탄의 속임을 밝히 드러내시고 종노릇 하는 자들을 해방시키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히브리서의 이 말씀이 감격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그 이유는 우리는 사탄과 귀신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악랄한 속임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노릇 하는 자신의 현실이 어떤지를 모르니 해방시켜 준다고 해도 왜 해방되어야 하는지 얼떨떨한 것이다. 그리고 깨달았다고 해도 그 깨달은 후에 더 이상 그 깊이를 더하지 않기에 수박 겉핥기식 깨달음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우리가 깨달은 것에 자만하지 말고 생애를 걸쳐 깊이 있게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이 말씀하고 있는 우리의 상태가 현실 가운데 어떤 형태로 드러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상태, 우리의 현실을 자각할 수 있다.
          



[1] CS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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