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2.2 심리학적 일반화의 오류

by 에스겔

고대의 인간 정신에 대한 분석들이 오류가 있지만 그것이 모두 쓸모없고 모두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한계가 있는 관찰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세계관으로 보면 그 진위나 그 효용성을 논할 때 허무맹랑한 미신적 종교의 산물로 여겨질 수 있는 관찰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그들 세계관 안에 영적인 것은 허무맹랑하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그와는 정 반대되는 무속인이나 점성가들을 통한 점이나 타로를 믿고 또 그러한 무속인들이나 영능을 가진 자들이 귀신과 접신을 하는 것을 믿는다. 사실 모순된 세계관 두 가지 모두를 믿는 것인데 아무도 이에 대해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현대의 우리가 더 발전된 인간 정신에 대한 이해를 가졌다고 확신하는 것도 교만일 수 있다. 수천 년을 쌓아온 선조들의 지식들이 단지 무지했다고 치부하기에는 우리 자신도 한계를 가진 인간임을 인식하고 우리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적 세계관으로 인해 선조들의 핵심적인 관찰들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리학적 병인도 존재하지만 조현병이나 기타 정신 질환과 동일한 병증을 보이지만 이 중에서 잘 관찰해 보면 일반적인 병증의 범주를 벗어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적인 세계의 질병이 원인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신세계에 대한 무지로 모든 정신병리학적 병증이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영역의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 또한 어리석은 것이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그러한 수많은 오류들을 낳았다. 조현병 환자는 대부분 귀신 들렸다는 진단을 받고 그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온갖 이상한 일들을 겪기도 했다. 사실 조현병으로 인한 환청과 환시, 환통 등은 정신병리학적 문제이지 귀신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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