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이름나진 않았어도, 실은 이름을 알리진 못했어도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젊은 날 충무로에 입성하여 영화 감독을 꿈꾸며 영화 시나리오를 배웠다.
30여편의 오디오북 대본을 썼고 4년 동안 신문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기사를 썼다.
생각했고 움직였고 사람을 만났고 기억하고 창작하여 작가, 기자로써 살았다.
이것이 꼭 10년전의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