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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천사 Dec 23. 2021

크리스마스 떠올리면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은?

받는 것도 좋지만 주는 건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고르는 즐거움도 크게 한몫한다. 그렇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선물들이 인기가 있을까? 아무래도 예전처럼 지인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없어 시장이 많이 위축됐지만, 오히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인테리어나 리빙 관련 업계는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화자도 최근 선물을 고를 때면 인테리어 용품 위주로 보게 되는데…! 여러분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이 무엇인가?





Q. 크리스마스 떠올리면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은?




의심많은 엣프피 H (ESFP / 마케터)


[출처: 29cm 공식 홈페이지]


파티 조명

크리스마스라해도 보통 "선물"을 생각하면 받는 사람이 필요한 아이템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초대되었다는 상황 설정을 해본다면?? 얘기가 달라지는게 인지상정.ㅎㅎ 크리스마스 홈파티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파티조명을 선물하고 싶다. 감성네온싸인... 내가 내 돈 주고 인테리어용으로 사기엔 인테리어컨셉 맞추기도 어렵고 호불호도 강해서 선물하기도 애매하지만, 딱 파티한정으로 분위기내는 용으로 선물한다하면 그럭저럭 재밌는 파티선물이 되지 않을까?


너무 과하다 싶으면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벽장식 조명도 좋을 것 같다. 평소엔 창고에 잘 두고, 12월 들어서부터 울려 퍼지는 캐롤처럼 슬쩍 꺼내서 달아두고 한 달 내내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 딱 좋은 크리스마스조명 추천!




티피컬 엔티제 A (ENTJ / 기획자)


[출처: 자라홈 & 텐바이텐(에탄올램프)]


크리스마스트리, 좋은 향의 캔들, 오로라 불멍 화로, 두툼한 머플러 or 마약잠옷(그냥 어떤 불편함도 없는 잠옷), 뽀송한 실내 슬리퍼, 휴대용 커피드리퍼, 다크 초콜릿 상자, 휴대용 고체가글 & 뽀송한 하얀 수건 등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나열하니 정말 다양하네요.


우선 크리스마스 자체보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떠올려 보니 생각나는 아이템이 다채로워지는 것 같아요. 대체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 없어도 큰일은 없으나 하나쯤 있다면 삶이 좀 더 윤택해지는? 아이템들을 선물하고 싶나 봐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두 달 정도는 줄곧 캐럴을 즐겨 듣는 저인데요.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그날 자체가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음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크리스마스가 화이트 크리스마스일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크리스마스 날을 상상플레이 해본다면요! 춥고 하얀 겨울날, 소중한 사람들이 서로 따뜻한 오로라 불멍 화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뽀송한 잠옷/담요 등을 걸쳤고요. 천천히 내린 핸드 드립 커피를 음미하며 마시고 있어요. 그 옆에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캔들이 있고, 따뜻하고 편안한 코튼향이 은은히 퍼져요. 올해를 보내며 하고 싶던 말들을 나누고 웃고 떠들다 보니 당이 떨어졌고, 앞에 놓인 초콜릿 상자를 열어 먹고 싶은 모양의 초콜릿을 고릅니다. 따뜻하고 달달한 얘기를 나눌 사람들과 함께하니 왠지 편안해진 마음에 꾸벅꾸벅 졸고 있고요. 초콜릿을 먹었으니 양치는 하고 자야 하는데, 제법 귀찮아서 고체가글로 간단하지만 개운하게 입을 헹궈냈고, 뽀송한 수건으로 입 주변을 톡톡하고 나면 산타할아버지를 만날 준비 끝인 것 같네요. Merry Christmas!




섬세한 잇티제 P (ISTJ / MD)


[출처: Casillero del Diablo 공식 유튜브]


레드 와인

평소에 와인을 잘 알거나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항상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나름 연말 마무리 겸 와인 한 잔씩은 먹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하면 떠올리는 선물이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와인이 떠올랐습니다!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 와인파이기에 선물을 할 때도 제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디아블로’ 라고 불리는 레드 와인을 준비할 거 같아요. 다른 와인들보다 깔끔하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어느새 디아블로 와인이 제 와인 입맛의 기준이 잡혀있더라고요.


벌써 2021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네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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