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길거리에 달달한 것들이 가득해야 “오늘 무슨 날이여?”라고 묻는 화자 같은 아줌씨가 있는 반면, 화이트데이가 오기 몇주전부터 선물을 준비하는 섬세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화이트데이 선물을 살 수 있는 마지막 주말! 여러분은 어떤 것을 준비했나? ‘섬세한 잇티제’, ‘의심많은 엣프피’, ‘착한마음 잇프제’가 말하는 호불호없는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템을 보고 도움을 받아보자!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여자한테 선물하는 날...이니깐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로 가야지. 만약 금액 부담이 없다면, 여자들한테 호불호없는 선물템인 다이슨 에어랩을 추천! 다이슨 에어랩은 내돈주고 사긴 살짝 망설여지는데 선물로 받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아이템 같다ㅋㅋ 화이트데이 아니더라도 기념일이나 생일이나 뭐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가장 좋을 불변의 추천템인듯. (더불어 요즘 다이슨에어랩 바이럴이라고 유머 짤이 핫해서 보다보니...다시 뽐뿌가 온다ㅋㅋㅋㅋ)
금액이 좀 과하다싶으면(금액 부담이 있다!싶으면) 레터링 케이크나 꽃다발 추천함. 단 파리바케트, 투썸 이런 흔한 거 말고 뭔가 특별하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느낌을 줘야하는 게 포인트! 레터링문구로 이름이라도 적히던가 ㅋㅋㅋ 아니면 깜찍한 비주얼로 눈을 즐겁게 해주던가! 단거 별로 안좋아해도 인증샷 찍거나 특별한 날이라는 인상을 주기 좋으니까 아무래도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딱 이정도 정성만 쏟아도 호불호 없이 칭찬받을 것 같다!
저는 그동안 했던 화이트데이 선물을 생각해보면 어릴 때는 정말 츄파춥스 꽃다발을 하곤 했는데 20대 중-후반 이후에는 향수, 운동화 정도로 준비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호불호 없는 추천템이라하면 ‘꽃’이 가장 베스트인 거 같아요! 사실 꼭 화이트데이가 아니더라도 ‘꽃’ 선물은 특히 평소에 가볍게 한 송이씩 해주는 것도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부담 없이 좋더라고요!ㅎㅎ
물론, 꽃도 취향에 따라 취향이 갈릴 수 있겠지만 향수나 운동화처럼 크게 취향이 안 갈리는 거 같아요. 요즘은 ‘꾸까’라는 브랜드에서 정기구독 서비스로 꽃을 2주에 한 번 배송해주는데 직접 써보진 않았지만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외출하기 좋은 날씨인 요즘,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 전에 가볍게 꽃 한 송이 사 들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기념일에 대해 어떻게 합의(?) 했는지에 따라 추천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론 생일/N주년/크리스마스 정도 외에는 챙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렸을 땐 사탕이다 편지다 하긴 했지만 사실 마케팅 수단인데다, 단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 불호에요.. 물론 상대방이 원한다면 적당히 타협합니다.
챙겨야 한다면 저는 선물 대신 파인 다이닝을 추천해요. 물건 보다 경험 소비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물건은 개인적으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지만, 경험을 함께 소비하는 건 매번 다르고 특별하니까요!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아주 굿굿굿이에요.